성격은 서로가 1번.2번 차이일뿐 서로가 존중하면서 잘 지내온 친구가

오늘 오전에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친구의 아들이 점심시간에 급하게 여행소식을 전달해주었습니다

가슴이 막막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일전에 약속한게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타툴일도 없는 사이인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얼굴을 붉혔던 그런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함에도 우정을 변치않고 진정으로 서로를 걱정하면서 좋은 시간을 함께 했었습니다

오늘 떠난 친구와 생각은 달랐지만 늘 서로의 생각을 존중했었습니다

오랜시간 아웅다웅 했던 기억이 눈시울을 적시게 합니다

오늘 먼 여행을 떠난 친구에게 제가 봉하여행을 수 없이 제안을 했었습니다

그런 친구가 작년말 봉하에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바램을 남겼었습니다

친구는 떠났고 그를 보내는 형식에 참여를 해야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속이 상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와 약속했던 봉하행은 현실에서는 이루어 질수 없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그 기억은 오랜세월 간직할것입니다

천상병시인이 그랬다지요.....?

소풍다녀갔다는 이세상을 말입니다

사람사는세상 회원님들 우리가 다툼과 갈등보다 인내와 적극적인 참여의 길을 찾다보면

남탓과 핑게보다 내탓이요 하는 자기반성의 자각이 우선일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 떠날 영원한 여행을 위해 당당하게 삽시다

노무현대통령은.........늘 우리들을 안타깝고 눈물짓게 하지만.....바로 그런 모든것이

우리들이 받아들이고 확장을 해야 합니다

지금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노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