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기득권 양당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죽이기

댓글 6 추천 5 리트윗 0 조회 288 2013.04.11 13:38

비록 3석에 불과한 아주 작은 (재)보궐선거에 불과하지만 그 영향력이 총선에 근접할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큰 4.24 (재)보궐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도한, 그래서 민주당 비주류(이들이 노무현 탄핵의 주역들이다)에게만 득이 되는 보고서로 진보 진영을 흔들고, 새누리당은 진주의료원 사태를 최대한 키워서 국민적 관심을 삼켜버렸습니다.

 

 

청와대는 마치 북한과 전면전을 치를 듯이 강 대 강의 대응만을 보여주고 언론들의 보도와 의제 선정은 4.24 (재)보궐선거에 아예 멀어져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의 통치엘리트들이 단합해서 (재)보궐선거의 열기를 죽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저들의 목적은 세 사람을 죽이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선평가 결과보고서가 노린 것

 

한상진 교수가 주도한 이번 민주당 대선보고서는 보수 세력들의 가장 두려워하는 문재인 의원을 죽이기 위한(최소한 손발을 자르기 위한) 철저히 기획된 작품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의원이 패한 진짜 이유는 대선캠프에서 문 후보를 가장 잘 아는 브레인들을 몰아냈기 때문입니다.

 

 

팔 다리가 잘려나간 문 후보는 거의 혈혈단신으로 대선을 치러야 했습니다. 뒤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흔들어대는 김한길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당 비주류들이 있었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도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사람이 직접 만났을 때는 좋은 결론이 나왔는데 대리하는 자들이 나서면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철저한 기회주의자이자 회색분자들인 김한길 의원과 김영환 의원을 위한 헌정보고서나 다름없습니다. 김한길과 김영환의 행적과 발언을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그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얼마나 흔들어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앞장섰고 대규모로 의원들을 이끌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으며 그 이후로 당적을 4번이나 옮겼습니다.

 

 

종편방송 출현을 밥 먹듯이 했던 김영환의 철새 행각과 기회주의적 처신은 이에 못지않습니다. 그 언행이 하도 비열해 차마 옮기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게다가 한상진이 주도한 보고서의 내용대로라면 안철수 후보도 문재인 의원만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보궐선거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비주류의 대표인 김한길을 위한 맞춤형 보고서라고밖에 볼 수 없는 한상진의 보고서는 자신들이 넘어설 수 없는 문재인 의원을 차도살인지계로 몰아내고 안철수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정치 생명을 이어갈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비주류와 현 여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 인물을 이번 보고서는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 전면전 불사까지 외쳐대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을 이용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수순을 유도하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국무회의 발언과 북한이 도발하면 정치적 고려 없이 응전하라는 발언들은 하나같이 깡패집단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위험한 말들입니다. 터무니없이 어린 나이에 국가 주석 자리에 오른 김정은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증폭하려는 의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전쟁 위협이 점점 고조돼서 발발 직전에 이른 지금 증시는 폭락하고 기업들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외국 바이어들의 철수는 물론 기존 바이어들조차 주로 영국에 있는 보험사의 증권을 끊어오라고 난리입니다. 경제 상황이 나쁘다며 12조 원에 이르는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것과 너무나 배치되는 행태여서 박 대통령의 본심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설마 전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인가요?

 

 

새누리당은 이런 와중에 정치개입 사건을 일으킨 국정원에 사이버 테러의 컨트롤 타워를 맡기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제2의 최시중을 연상시키는 친박 이경재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상파 토론을 통해 북풍몰이와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좌도 우도 없습니다. 민주당 대선보고서를 대서특필한 기득권 언론들은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한 중 어디가 더 많은 이익을 취하고 있는지, 남북한의 마지막 평화 버팀목인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수면에서 사라진 4.24 (재)보궐선거

 

박근혜의 친정체계가 편향적인 인사(국정철학을 공유한다는 전형적인 코드인사)들을 통해 거의 구축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에 대한 관심을 국민들 시선에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4.24(재)보궐선거는 3곳의 지역구에서 다음 총선까지 일정 기간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세 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작은 선거로 전락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승리하던 패배하던 그의 영향력은 파죽지세였던 작년의 ‘안철수 현상’의 온기를 조금도 느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민주당의 대선보고서 때문에 문재인 의원의 유세 지원도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러면서도 부산 영도 유세 지원은 강요할 게 분명합니다. 김무성 후보에게 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문재인 의원의 영향력이 형편없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유세 지원은 반드시 이루어진 후 패해야 하니까요.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김한길이 대표로 선출되면 안철수는 신당 창당마저 힘겨워지게 생겼습니다. 이럴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의 위치도 공중에 붕 떠버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개혁적 진보가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상황에서 차선(또는 차악)이라 할 수 있는 개혁적 자유주의자에 속하는 안철수와 박원순, 문재인의 조합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특별한 인물이 야권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진보 진영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의원은 개혁적 진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지만 아무튼 현 집권세력과 맞장 뜰 수 있는 유일한 정치적 조합이 이들 세 사람의 연합입니다. 헌데 그것이 비정상적인 상황들의 연속들로 해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치가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행위라면 작금의 한반도는 최악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가 가동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을 가난한 나라의 어장에서 불법조업이나 하고 보호어종을 포획이나 하는 악랄한 불법조업 국가로 지정하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개성공단을 영원히 폐쇄하라고 주장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펼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언급하는 보도는 단 한 줄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홍준표의 쇼에 넘어가(넘어가는 척) 진주의료원 사태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 조직을 완전히 장악하면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될 텐데 이때에 맞춰 문재인과 안철수, 박원순 3인을 최대한 무기력한 존재로 만드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로 몰고 가는 원인 제공자들에 속하는 민주당 비주류를 위한 한상진 교수의 대선평가 결과보고서가 있습니다.

 

 

                   

                    귀신들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비주류나 잡아가지?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정말바보 jir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