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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 찬양!

댓글 0 추천 0 리트윗 0 조회 75 2012.04.06 21:19

내가 사는 곳의 주변 풍경은 대충 이렇다. 5차선과 2차선이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2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산다. 선거 유세차량이 매일 드나들고 있다. 재래시장이 두군데, ssm급 마트가 4개나 있다. 최근에 대형백화점 산하의 마트가 입점하여 그야말로 "마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재래시장을 포위한 형세다. 매일매일 전단지에 먹음직한 고기와 미끼 상품으로 도배하여 유혹한다. 재래시장 상권은 아사 직전이다.

 

에피소드1> 어머니가 다니는 20년 단골 정육점이 재래시장에 있다. 부부가 하는 정육점이다. 주인은 어머니와 나를 모른다. 심부름으로 가끔들리고 내가 직접들러서 사오기도 한다. 정육점 아줌마는 상당히 미인이다. 김태희는 아니다. 오래전 터를 잡았기 때문에 돈도 많이 벌었다 한다. 집이 몇채에 농장까지 직영하고 있단다.어머니가 한 말이다.

 

문제는 어머니가 갈 때와 내가 갈 때의 고기를 주는 양이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한 눈에 확연하게 드러난다. 어머니는 은근히 내가 가주길 바란다. 1) 어머니가 갈 때는 아저씨와 아줌마 중 누가 주던지 고기양이 적다고 어머니는 불평한다. 2) 내가 가더라도 아저씨가 있을 때는 고기양이 어머니가 갈 때와 비슷하다. 3) 아줌마가 있을 때 내가 가면 고기양이 확연하게 많다.  내일쯤 정육점 아줌마에게 솔직하게 고백을 할 것이다. 아줌마? 전 고기가 더 좋아야라고.

 

 

에피소드2> 마트가 전쟁이다. 4각편대를 형성하여 재래시장을 맹공격하고 있다. 재래시장에 가면 물어본다. 형편이 어떻냐고. 손사래를 친다.이미 재래시장 주인들은 세를 놓고 가게를 비운 집이 더문더문 보인다. 눈으로 일견해도 손님이 확연히 줄었다.  우편함에는 매일매일 ssm의 광고전단지가 꼿혀있다. 익숙하게 비교하여 마트에 들러서 과일을 주로 사온다. 딸기 1kg에 1.900원 정도다. 덕분에 나의 피부는 나경원의 1억보다 덜하고 보톡스보다는 효과가 좋은 것 같다.

 

그러다 오바를 했다. 전단지를 보고서 마트에 들렀다. 만원짜리 두장을 가지고 미끼상품과 과일을 사고 대충 계산한 한도내에서 물건을 구매하여 계산대에 올렸다. 이런 웬걸! 오바다. 2만원을 훨씬 오바한 금액이 나왔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약사도 쇼핑을 하고 나랑 같이 계산대에 섰는데 돈이 모자랐다. 어..이 제품 세일하는 품목 아닙니까?하는 나의 갸날프고 초라한 질문에, 캐셔는 냉정한 눈으로 나를 쏘아보며 피곤한 모습에 기다리는 줄을 쳐다본다. 바로 뒤에서 기다리는 약사는 자신이 계산을 해준다고 한다. 중얼중얼..약사의 도움으로 면피는 했다.

 

약사에게 대충 인사하며 내일 돈을 갚겠다고 인사를 한 후 집에와서 전단지란 전단지는 모조리 뒤졌다. 그리고 원인을 찾았다. 내가 본 전단지는 "롯데마트"고 내가 망신당한 마트는 XX마트였다. "마트 전단지 확인하여 쪽팔림을 벗어나자"

 

..새엄마 찬양 약간 에로틱한 소설이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 소설이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이다. 장편소설이라 하지만 두껍지 않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색다른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페인권에서는 이름높은 작가다. 하긴 노벨상이 상표처럼 말하지만. 그의 이름대로 요사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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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눈 k81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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