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위키피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일들

댓글 0 추천 4 리트윗 0 조회 439 2013.04.05 15:56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참여해 편집이 가능한 위키피디아에 특정 아이디인 A****를 통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정의한 문건을 반복적으로 훼손해 특정 아이디 A****의 편집권을 아예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특정 아이디는 지난 1월 23일 계정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국정원 직원 댓글 조작 사건에 관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편집하는 등 특정 아이디 A***가 국정원과 관련이 있는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국정원에 불리한 내용 삭제, 편집, 분류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 아이디 A****는 3월 27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으로 돼 있는 문건에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라는 단어와 관련 링크를 삭제했습니다. 이밖에도 국정원 여직원이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돼 국정원에 불리한 내용과 한겨레신문 기사 링크도 삭제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인터넷 유저가 해당 내용을 복원했지만 같은 아이디로 접속해 3월 29일 다시 삭제하는 등 특정 아이디 A****는 국정원 직원이 의심될 정도로 지난 대선에 여론 조작에 가담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삭제, 편집, 분류하는 등 위키피디아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건을 의도적으로 왜곡했습니다.

 

 

위키피디아 측은 4월 1일에 또 다른 링크 문건을 삭제해버렸고 4월 3일에는 민주통합당이 국정원 여직원에게 폭행 및 인권 침해를 했다는 국정원의 입장을 추가하기에 이르자 위키피디아 측에서 경고문을 보낸 후 특별한 답이 없자 4일자로 특정 아이디의 편집권을 아예 박탈해 버렸습니다. 이에 대핸 국정원은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 했지만 그들의 말을 믿기에는 특정 아이디의 행태가 의심을 불러 옵니다.

                   

                

▲ 여전히 답보상태인 경찰조사

 

사건 발생 3개월이 넘었는데 경찰의 조사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경찰의 조사가 끝나면 검찰로 넘어갈 테고, 또 거기서 몇 개월을 또 끈다면 국회의 국정조사까지 몇 개월이 더 걸릴지 알 수가 없어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대선 여론조작 사건의 실체는 김이 빠질 대로 빠져 최소한의 처벌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국정원 직원의 조직적인 댓글조작은 관련자에 대한 문책 등 국정원에서 이명박 지우기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네티즌과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그들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대선의 향배를 뒤바꿀 만큼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것인데 이런 식이라면 심증은 가지만 물증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그가 말하는 수준의 철저함과 네티즌이나 국민이 생각하는 철저함 사이에는 건너기 힘든 강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에 최강으로 맞대응하는 등 전쟁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가롭게 국정원 정치개입 여부를 밝히고 있을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제대로 된 수사가 가능하며 관련 증거가 남아 있을까?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그것을 통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의 물증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체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관련 물증들이 남아 있을지 의심이 가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의지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국가의 위기상황이 오래갈수록 수사의지는 더욱 줄어들 것이고 결국 최소한의 책임소재만 가리는 것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확보한 문건에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긴 것들이 있다면 모를까 작금의 상황으로 볼 때 제대로 된 수사와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여기에 4.24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야권 분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존해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은 지난 정부색 털기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 네티즌들이 꾸준한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할듯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 운동을 탄압학고 공안정국을 조성할 때마다 그 뒤에는 언제나 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를 거쳐 지금의 국정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탄압과 공작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형장의 이슬로 살아졌고 낙인 찍혔으며 연좌제의 피해를 받았습니까? 대한민국 역사에서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첫 번째 것이 국정원의 악습을 뿌리 뽑는 것입니다.

 

 

유신시대와 전두환, 노태우 시대에 조작된 증거로 사형과 유죄 선고를 받은 수많은 사건들이 최근에 들어 거의 모두 무죄로 판명나고 있는 것처럼 국정원의 역사는 민주주의 말살과 공안정국 조성, 국민 탄압 등에 사용된 권위주의 정권의 전가의 보도였습니다.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행태가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에서 완전한 의미의 민주주의의 실현은 불가능합니다.

 

 

만일 국정원이라는 권력기관이 두려워 제대로 된 수사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네티즌과 국민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 결과까지 뒤집을 수 없더라도 최소한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보다 발전하려면 이번 사건의 수사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됩니다. 네티즌과 국민은 모든 과정을 지켜볼 것입니다.

 

 

                

어나니머스의 해킹 리스트 때문에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흐지부지 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글 - 해커단체 어나니머스의 불장난, 마녀사냥 시작됐다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정말바보 jir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