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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18:13
안상수가 말아 먹은 인천시 재정이 송영길이가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 아닐까? 공무원들 월급조차 주기 힘든 지경에 이른 인천시가 여기 저기에다가 광고하는 것이 꼭 파산 직접의 기업이 부도를 은폐하려고 꼼수를 쓰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대우가 있다고 광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우는 없어졌다.
내가 보기에 박근혜정부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지자체가 있다면 그건 인천일 것이다. 아시안 게임이야 반납하면 되지만 역사상 최초로 지자체의 파산이 현실화되면 행복이나 안전은 허공에 뜨고, 수도권 민심과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박근혜 치맛 속에 숨어 들어간 안상수 전 시장은 물론, 당대표 황우여까지 모두 인천시를 지역구로 둔 중진이니 이래 저래 새누리당은 인천시를 말아 먹은 당이라 낙인 찍혀도 할 말 없을 것이다.
송영길은 안상수로부터 인수 인계 받자 마자, 시재정을 까발리고 썩은 환부를 도려냄과 동시에 과감한 긴축정책과 부채청산을 내걸어야 했지만, 어쩐 일인지 그는 안상수에게 관대했고, 잘하면 똥바가지를 뒤집어 쓸 운명이니 자업자득이다.
물론 녹색기금을 유치했다고 하니 인천시에 당장 돈 들어 와서 시가 부자되는 줄 아는 꼴통 시민들도 많은 것이 시를 거덜내는데 한 몫 한 것이 사실이다.
전두환 딸과 간도 크게 이혼하고 재벌가 사위로 변신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인천이니, 파산하면 공동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