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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0 조회 59 2013.04.01 22:29
제 먼저 입 열어 버린 앵화는
꽃눈 품고 있는 입 가지를 위해
한 자락 나풀거린 새 맞이 춤 이파리 하나씩 아래로 스러진다.
약술에 잘 익은 술을 타고 술 잔 받혀 들고
살포시 떨어지는 그 꽃닢 받아
조는 봄 볕 마른 바람 청하여
봄 나물 기다리며
벗으로 안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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