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저희 봉사단체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분들과 함께 "평화기원 참회의 20만배"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3월 23일에 치뤄진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2013 평화 선언식 및 참회의 200만배 힐링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두번째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위안부 운동이 있어 왔고 평화를 향한 많은 외침이 있었지만 역시 아직 까지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고 범국민적이라기 보다는 소수의 운동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소수의 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고자 이렇게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회의 200만배,
그 시작은 저번 주 3월 23일 과거 동양평화사상을 말씀하신 안중근의사의 사상을 기원하며 남산 앞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하늘에 바치는 이용수 할머님의 고천문과 삼배의 예로 그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 전쟁으로 짓밟힌 10대 소녀들의 못다핀 꽃들이, 오늘의 용서와 참회200만배의 간절한 기원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다시한번, 평화의 꽃망울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중략) ~ 우리가 먼저, 참회와 용서의 200만배를 올리오니 모두가 사랑과 평화로 화합되고 행복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고하옵니다.” -

- 이용수 할머니 고천문 中

이렇게 이용수 할머님은 불편한 노구에도 스스로 부터가 먼저 미래를 염원하는 참회의 절로 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우리는 할머님의 그 숭고한 뜻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이 행사를 진행해나가고자 합니다.

과거 10대라는 어린나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할머님들, 다시는 그 분들과 같은 아픔을 더 이상 겪지 않도록 참회의 절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고 지금까지 소극적이였던 혹은 무관심 했던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20만명의 서명운동, 사진전, 그림대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힐링 콘서트를 통해 운동, 시위가 아닌 국가, 인종, 종교를 넘어 한명 한명의 사람으로서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그 마음들을 문화와 예술로 담아 승화시키고자 합니다.

오는 3월 31일 일요일 두번째 행사를 청계광장에서 시작합니다.

한명 한명의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 미래를 향한 힘찬 외침이 되기를,

아직도 많은 아픔이 남아 있는 이세상에 한줄기 위안이 되는 외침이 되기를 바라며

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2013 평화선언식과 참회의 200만배 힐링 콘서트>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2013peace.kr이고,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rmingngo)도 참고 바랍니다. 관련 행사 사무국은 010-****-3653, 02) 323-1952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