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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모두 보수강경파의 득세를 경계한다.

댓글 7 추천 7 리트윗 0 조회 174 2013.03.29 10:43

요사이 분위기가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라치며 종북이 되는 모양새다. 참으로 허접한 논리가 아닐수 없다. 그러면서 남북의 정권 실세들은 보수강경파로 채워지는듯 하여 아타까움을 피할 재간이 없다 하겠다. 만일 내가 남북간의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 국가안보를 뒤흔드는 사람이 되어 종북으로 낙인이 찍힌다면 난 기꺼이 종북분자가 되는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 모두의 보수강경파의 특징을 보자면 전쟁불사이다. 그리고 개전상태가 실제 도래하면 전쟁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쟁은 남북 모두의 공멸을 전제로 한다. 500만, 1000만이 죽어 나자빠지고 국토가 재떠미가 된 상황에서 전쟁 승리가 무슨 소용이 있을지 난 아무리 그것을이해하고자 해도 이해 불가다.

 

얼마전 B-52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더니만 이번에 스텔스 폭격기라고 하는 B-2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났다. 언론은 그것에 대해 대서특필이다. 폭탄을 얼마나 실을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하여 적을 섬멸할 수 있다는 논조로 난리부르스를 피운다. 그러면서 박근혜는 말한다. 북이 핵을 포기하는 것만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자. 당신 같으면 핵무기를 싣고 북을 초토화 시킬 폭격기를 하루가 멀다하고 한반도 상공에 띄우는데 나보고만 핵을 포기하라고 하면 핵을 포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그건 북보고 핵무장을 어서빨리 재촉하라는 소리와 무엇이 다른가? 근본적으로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해선 북의 핵무장을 포기 시킬 수 없는 것이된다.

 

앞서도 말한바와 같이 핵없이도 남북이 가지고 있는 기존은 전력 만으로도 우리 민족은 공멸을 길에 충분히 다가서 있다. 남북의 모든 사람이 다 죽어 나자 빠진 상황에서 전쟁의 승리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전쟁은 두려운 것이다.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박근혜에게 한번 묻고자 한다. B-2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면 당신은 전쟁억지의 안도감이 생기는가? 아니면 전쟁발발의 두려움이 생기는가? 난 북의 핵개발도 무섭지만 B-2폭격기도 무섭다. 그로인한 전쟁 가능성이 너무도 섬뜩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국지전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을 하고 있다. '국지전' 만일 그것이 전면전의 단초가 되면 어떨지 우린 생각해봐야 한다. 1차 세계대전은 총성 한발로 발생하였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남북은 더 이상 서로에 대해 미친 개소리를 중단하여야 한다. 전쟁보단 남북 위정자의 자존심이 뭉개지는 것이 훨씬 낫다. 국가 지도자란 그러라고 있는 자리이기에 그렇다.

 

김대중정부 초기가 생각난다. 남이 북에 대해 그렇게 손을 내밀었어도 북이 철저히 무시하며 내민손 머쓱하게 한것이 몇년이던가?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은 구겨진 자존심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북에 대해 손내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래서 쌓아올린 남북 신뢰의 구축이 아니었던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북과의 신뢰 회복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그리고 명심하여야 한다. 미국의 B-2폭격기의 출격은 핵확산을 방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이다. 남쪽은 그것을 위한 방패막이일 따름이다. 전쟁은 미국도 중국도 아닌 이곳 한반도에서 발발한다. 죽어 나자빠지는 것은 우리라는것 절대 잊어서는 안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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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동상 daeho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