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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

댓글 2 추천 2 리트윗 0 조회 92 2013.03.26 10:27

                                춘래불사춘

                                                             이반딧불

오너라

그 긴겨울 얼어 붙었던 마음 너에게만 보여주마

삶이 이렇게도 찰지게 매서웠던 적이

없었다면 찬란하게 꽃피울 봄도 없지 않았겠느냐!!

3월이 가고 4월이 다가서는 데

난 아직 그겨울을 못 벗어나서

꽃피우는 나무야 미처 너의 모습을 느낄 수 없어

웅크린 나의 마음에 온기가 없다.

가는 세월의 늘그막에 이바람 저바람 속에서도

이렇게 훈훈한 봄바람이 내마음을 설레게 하고

또 다시 널 맞아 한껏 기지개를 펴 보려

산 개울에 눈녹아 내리는 찬 물에 발을 담아본다.

꽃망울을 터트린 노란 산수유 꽃에

벌들이 붕붕 거리는 분주한 삶이

우리 주변에 널브러지게 다가오는

오늘도 찬바람 맞는 뺨에 봄도 거저 오는 것이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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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