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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가르칠 쉐도우 프레지던트가 필요하다.

댓글 2 추천 2 리트윗 0 조회 71 2013.03.22 12:47

쉐도우 캐비넷(shadow cabinet)이란 말이 있다. 의원 내각제에서 집권하면 구성할 내각을 미리 조각한 예비 각료들을 가리킨다. 여기서 나는 쉐도우 프레지던트(shadow president)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았다.

 

미래 혹은 차기 대통령 주자란 말이 아니라, 너무 못하는 그래서 남은 5년이 너무 길어 나라를 완전히 말아 먹기 전에 책임있는 조언과 경륜으로 박근혜 정부를 경착륙 시킬 야당 인사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의 새무리당은 직언은 커녕 쓴 소리도 할 수 없다. 친이들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사정의 불똥이 튈까봐 날도 각도 세우기 쉽지 않아 보인다. 대표적인 게 이재오다. 정몽준이가 가끔 소리내지만 활로우어가 없어 뱃고동 소리에 불과하다.

 

박근혜 같은 리더십은 절대 자기 진영 사람 말은 듣지 않는다. 겉으로는 친근해도 속으로는 모두 예비 반역자 같이 보이는 법이다. 그래서 2인자는 없는 것이다. 박정희가 김영삼을 상대했듯이 오히려 사심없는 야당의 유력 인사라면 경청할 법하다.

 

그래서 당 차원은 아니더라도 누군가 야권에서 박근혜에게 제대로 국정의 방향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공개적으로 민심을 전달할 대통령급이 필요하다는 발상이다.

 

지금으로 봐서는 안철수와 문재인 밖에 없는데, 철수는 경륜이나 경험으로 보아 박근혜가 상대도 안해 줄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문재인에게 그 역할을 주문하는 것이다.

 

겁 먹으면 안된다. 이명박은 노통이 퇴임하자 마자 자신의 국정 운영에 토를 달고 야권의 대통령 노릇을 하려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한 나머지 쉐도우 속에 가두려 했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본인의 실수와 한계가 이미 집권 초기에 검증 되었을 뿐 아니라, 제도권 하의 야당 협조를 먼저 구하는 것이 벌판에서 칼을 가는 시민단체들의 예봉을 피하는 길임을 알고 있어, 문재인이 쉐도우 프레지던트로 박근혜의 벗(?)이 되어 준다면 보상은 못해줘도 보복하지는 못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옆에서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운명이었다면, 이제 문재인은 박근혜에게 대통령 하는 법을 가르쳐 주며 나라를 거덜내지는 말게 쉐도우 프레지던트가 팔자라 생각하면 안될까?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줘도 각료 구성조차 하기 힘든 박근혜의 위기는 생각 이상으로 더 큰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 1년 안에 현재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경제 부흥이나 표를 의식한 복지 등에 발목 잡히면 대한민국은 와해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새무리당이 주도하는 수구 부패 세력들은 신뢰와 무능으로 책임을 다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다시 집권하는 불행을 맞았으니 보수는 싸고 진보는 치워야 하는 역사를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다.

 

문재인은 용기를 갖고 쉐도우 프레지던트가 되라. 노무현이 되지 말고 김대중이 되라. 당 대표를 맞지 말고 진짜 정치를 하라. 트위터 대통령 하지 말고 행동하는 대통령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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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jayw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