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멘토, 힐링, 인문학의 전성시대

댓글 1 추천 2 리트윗 0 조회 50 2013.03.21 11:18

요즘 트렌드다. 위의 세 단어 중 하나라도 모르면 왕따는 물론이고 악플이다. 과히 과잉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 멘토와 힐링이 성장의 경제를 치고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지나치다. tvn 프로그램도 있고, 스타강사인 김미경의 막말논란으로 시끄럽다. 채널을 돌리면 언뜻 보이는 김미경의 논설을 본 적은 있지만, 동의하기에는 의심이 많은 것이 속내다. 김미경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청년층의 욕망을 등에 업고, 무지개를 말하는 댓가인 돈은 얼마나 받을까? 아주 궁금하다. 책은 두 권이나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자발적이라면 좋다. 멘토와 힐링이 경제적 성장에 대한 피곤함의 반대급부지만,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은 맞다. 한편으로는 장삿속마저 보이지만 분명한 것은 세대간의 대결을 약화하는 의미도 있고, 혁명적 변혁을 감소시킨다.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면 안다. 트렌드는 물론이고 프레임이 똑 같다. 성공한 사람들의 패턴(정형화된 인식)을 찾아서 따라서 하라는 거다. 프로그램 관객은 거진 대학생이다. 대학생이 애초에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한다고 성공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꿈과는 다르다. 그 나이에 지나온 꿈으로 성공할 수 있나. 모방에 대한 습관이 창조를 이끌지만 복사를 한다고 성적은 나아지지 않는 것과 같다.

 

초등학교 때 꿈은 있었을 것이다. 꿈은 어릴적 소중한 가치지만, 요즘 멘토와 힐링의 저변에는 상품화된 가격만 있다. 성공을 향한 열쇠를 쥐어주고, 천국의 계단을 설명한다. 그렇게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질 데, 무조건 강요한다. 이건희가 성공했으니까? 정몽구가 성공했으니까? 본보기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공식이다.

 

성공의 방식이 일관적이라면, 누구나 같은 방법으로 성공한다. 그리 성공한 사람들 가치는 점점 흔해지고, 성공의 가치는 희석시킨다는 것을 모른다. 한때 미국에서도 성공한 사람들 책이 아주 많이 팔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부자다. 인문학적 사람은 절대 없다는 것이 이 성공한 책들의 원칙이다. 김미경도 다를바 없다.

 

레미제라블이 히트치고, 친구들 질문이 많다. 야? 책은 없나? 없다고 내가 대답한다. 영화가 좋더라도 책까지 읽고 자빠지지는 말아라 한다. "그 지루하고 밥맛없는 레미제라블 5권을 읽을 인간도 없지만, 꼭 영화가 성공" 후 읽는 버릇도 넘사벽이다. 그럼 어떤 책을 읽을까?라고 묻는다. 그림에 관한 책을 읽으라고 권했다. 화가와 그림과 일치되는 점이 아주 많고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림이라고? 야? 니가 미쳤나..친구가 말한다. 내가 말했다. 우리 나이 40대 후반은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이 좋다고 말이야..

 

멘토와 힐링과 인문학의 시대에 삶은 높아질 수 있나. 이런 경향은 급작한 노령화와 청년층의 실업과 맞물려 돌아간다. 어른들의 농간일 수 있다. 젊은층에게 희망을 담보하여 현실의 불만을 잠재우는 히로뽕이라고 사람사는 세상 여성회원에게 비아냥거렸다. 혁명의 시대는 가고 잠재력의 가치로 묻어가는 세대다.

 

혁명이 일어나는 공통점은 인구비중 중 젊은층이 아주 많은 경우가 공통점이다. 이념은 아니다. 그러니 이념과 이데올르기는 한물이 아니라 두물에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멘토와 힐링, 인문학의 전성시대에 마약처럼 마취를 하지는 않는가 의심해야 한다. 피안의 위안이 무지개일 수 없다. 현실을 도외시하고 변혁을 추구하지 않는 목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유토피아를 쓴 토마스 모어도 유토피아를 의심했다. 실락원의 주제와 소재도 악의 근본에 대한 이야기다.

 

멘토와 힐링, 인문학은 현실을 마취시키는 무지개다. 그 꿈을 향한 열정과 인도는 좋지만, 토대를 무시하고 목표를 향한 자본주의의 경쟁이라는 탐욕과 상당히 일치한다. 경쟁하라? 이겨라? 목적이 수단을 합리화 한다?

 

누구나 성공을 바란다. 아무나 성공할 수 없다. 멘토와 힐링, 인문학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면 그 경쟁도 아주 치열할 것이다.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LIBERATOR l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