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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6 13:40
국정원은 지금 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민간인 사찰의 시녀 노릇도 모자라 한 여성 연예인 ‘김미화’에 대한 매도까지 서슴지 않는 국정원은 문닫고 사라져야 할 것이다. 누가 봐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명예훼손 소송에 김미화씨 본인은 어떠한 심정이겠는가? 김씨는 “사람 만난 사실에 만났다고 말했을 뿐” 인데, 무슨 명예 훼손이냐 말이다.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이라는 행태를 서슴지 않은 이 정권이 이제 국정원이란 국가의 강력한 정보기관까지 동원해 연예인과의 싸움을 하자는 것인가? 사찰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난과 분노에 사과는커녕 법적 대응이라니 이 정권의 뻔뻔함과 오만함에 감탄이 나올 지경이다. 이미 ‘김제동’은 5월 故 노 대통령 추모 1주기를 전후로 국정원 직원이찾아왔다.
시기와 수법, 내용까지 모두 놀랍도록 같은 것이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국정원 직원을 만난 이후 줄줄이 방송에서 쫓겨난 것도 똑같다. 그런데도 김미화 씨를 만나지 않았다는 4줄짜리 국정원 보도자료로 의혹이 해소될 거라 믿었다면 그 천진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특히 김미화 씨에 대해서만 소송은 김제동 씨 사찰을 스스로 인정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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