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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6 12:58
(나인 너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독백)
4월 11일, 투표 안 하면 나는 악어새끼다.
2009년 5월 23일, 한 사람이 등 떠밀리다 바위에서 뛰어내렸어.
그런 세상이었어.
500만이 흐느꼈고 나도 눈물을 흘렸어.
그 기억을 잊고 투표를 안 하면, 내가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인 거지.
4월 11일, 투표 안 하면 나는 개새끼다.
나인 너야, 넌 1%냐 99%냐?
99%가 1%를 이기지 못한다는 거 쫀심 상해 죽겠어.
머슴이 주인을 몰래 훔쳐보고 겁박해도
꼬리나 흔들고 앉아 투표 안 하면, 난 자존심도 없는 개새끼인 거지.
4월 11일, 투표 안 하면 나는 박쥐새끼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그놈이 그놈이라구?
아니야 틀렸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놈과 부끄러운 줄 모르는 놈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달라.
양비론에 빠져 투표도 안 하면, 난 쥐도 새도 아닌 박쥐새끼가 되는 거지.
신은 인간에게 완벽함을 주지 않았어.
왜냐면 완벽한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 완벽한 독재 세상이 될 테니까.
그래서 인간에게 부끄러움을 준거지. 그래야 스스로를 바꾸고 더 진보하니까.
그런데, 불행히도 부끄러움이 결핍된 놈들과 세력이 있어. 난 안다구.
투표하고 싶어 환장하겠다.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