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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란 무엇일까? 친노는 반찬먹은 강아지가 아니다.

댓글 15 추천 4 리트윗 0 조회 285 2013.03.14 10:31

친노란 말이 고유명사화되어 언론에 유포된지도 꽤 오래된 일인것 같다. 친노,친노,친노......., 그렇다면 친노란 무엇일까? 우선 친노라는 의미를 내 나름으로 정리해 본다면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 사상 등을 잇겠다는 정치인을 친노라 말할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정치인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 역시 친노라 말할것이다. 정치인 이외이 일반인이야 '노빠'라고 하는 또다른 고유명사가 있으니 일반인은 친노라는 범위에서 비켜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내가 우선적으로 궁금한것은 친노의 범위이다. 특히나 민주당 내에서 친노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최근 노영민, 홍영표,최민희, 정봉주, 심지어 박지원 등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안철수의 정치 재개와 관련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미래대통령'이란 진실공방에 휘말렸지만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언론은 이들에 대해 "안철수 견제를 위해 다시모이는 친노" 뭐 이런식으로 타이틀을 다는 것을 보았다.

 

난 이 작은 소란 속에서 친노란 말이 왜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지를 모르겠다. 최민희 의원이야 우리 노무현재단 이사까지 지낸분이니 그렇다치고 나머지 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친노라 말할 수 있을까? 특히나 정봉주 전의원과 같은 경우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굳이 계파로 나누자면야 친 김근태계 아니던가? 거기다가 박지원 의원이야 말을보태 무엇하겠는가? 노영민과 홍영표가 친노일까?        

 

다 떠나서 친노라고 언론에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근거가 너무나 빈약하다. 노무현의 사상과 정신을 잇겠다고 말하며 봉하에 와서 머리를 수그리지 않은 민주당 의원이 있으면 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이러 점에선 안철수도 친노인가?

 

생각해보자. 계파없는 정당이 과연 있을 수 있는가? 당의 크고 적음을 떠나 계파란 언제나 있는 것이고 그것의 형성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그 계파가 한번 형성되면 영원불변의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른 정치적 판단에 따라 언제나 합종연횡하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언론이 이러한 정당내에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두고 친노라는 말을 들먹거리며 유난을 떠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본다. 민주당을 계파정치의 온상으로 치부하고 친노는 그 계파정치의 정점에서 기득권을 향유하고 지키려는 분파주의자로 일부러 낙인찍어 그로인한 정치적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난 판단한다. 그렇지 않고선 정치인의 개개 사안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친노라는 낙인을 찍어대며 부정적 이미지를 양상하는 것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생각할 것이 있다. 앞서말한 친노라고 하는 범위의 애매모호성과 함께 부정적 이미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친노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야권의 반 통합세력인가?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인가? 남북의 통일과 평화를 거부하는 세력인가?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 등 민중의 이해와 이익 저해하는 반민중 세력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해요소라도 되는 반민주 세력인가?

 

도대체 그들이 무엇을 잘못하였단 말인가? 오히려 지난 시기 야권통합을 위해 가장 많이 헌신하며 애쓴 세력 아니었던가?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사람들이 아니었는가? 정치개혁을 위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리기 위해 가장 진보된 시스템을 소개하고 그것의 도입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아니던가? 소수에게 집중된 경제적 부를 기층민중에게 까지 확대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위해 안간힘을 기울인 세력이 아니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행한 그들의 행동을 또 다시 말해 무엇하겠는가?

 

난 솔직히 친노라는 고유명사야 말로 대한민국 정치인에게 부여될 수 있는 영광스런 칭호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함부로 스스로 친노라고 자임될 수 없는 그런 호칭이라고 생각한다. 맘 같아선 친노라는 명칭의 부여를 위해 특별위원회라도 두고 싶은게 나의 생각이다. 물론 그것은 나의 맘일 따름 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친노라고 하고 범위의 애매모호함과 구체적 실체없이 회자되는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서 이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노가 반찬먹은 강아지도 아니고 이리 말도 안되는 푸대접을 받는다는게 도대체가 납득되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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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동상 daeho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