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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21:39
문재인님께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계실때
저녁이 되어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시면서 김포공항으로 가시는 길에
팬카페 회원의 차에 타셨던 일화입니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승용차 안에서 그는 업무를 봅니다.
그리곤 전화받기 전 상태로 다시 곤히 잠에 듭니다.
그는 문재인입니다.
문재인 후보님과의 일화 하나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분.
노무현재단 이사와 이사장직을 맡으시면서
서울에 회의가 있는 화요일이면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상경.
그리곤 일이 끝나면 문재인님은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서
공항을 통해 홀로 귀가...
어느날 그의 팬카페에서 가시는 길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했을때
문재인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재단 관계자분들 다 바쁘신데 그냥 혼자 가는게 편합니다.
서로가 다 봉사직인데 그분들이 날 모셔야 할 이유는 없지요.
혹시 공항쪽으로 가시는 길이라면 같이 타고 가도 될까요?"
그리곤 당연히 뒷자리에 타셔야 되는데 앞자리를 고집합니다.
앞자리에 앉으면 불편하시지 않겠냐는 질문에
"내가 상관이나 모셔야 될 분이 아닌데
뒷자리에 앉는건 예의에 어긋나지 않겠습니까?"
재단 이사장이라고 해서 귀가길에 직원분들께 폐를 줄까봐 염려하는 사람.
그런 그를 알기에 수행하지 않는 주변분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행선지에 모셔다 드린게 아니라
그저 지나가는 길에 차를 함께 탓을뿐.
내리면서도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를 꾸벅하는 사람
그는 문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