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4
0
조회 26
2013.03.11 13:04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7184)
전여옥 아들도 '사회적 배려자'로 자사고 입학
전여옥, 자신이 장훈고를 자사고로 지정했다고 자랑해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한 자율형사립고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9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 해 서울 신길동의 자사고인 장훈고의 사배자 전형 중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의 전형 일부인 '다자녀(3자녀) 가정' 전형으로 합격해 학교를 다니다 자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전 전 의원이 아들 입학 당시 제18대 현역 의원이었으며, 이 학교가 전 전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속한다는 것.
특히 전 전 의원은 2011년 20호 의정보고서를 통해 장훈고가 자사고로 지정된 것이 자신의 의정활동중 하나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1907년에 개교한 장훈고는 2011년에 자사고로 전환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전 의원이 2010년 장훈고가 자사고로 새출발하는 것에 대해 축하를 하는 음악회에도 방문하고 장훈고가 자사고로 확정된 이후에도
전 의원이 자주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지역구 자사고에 아들이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것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훈고 관계자는 "전 전 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사배자 다자녀 가정으로 합격했으나 2학기에 자퇴했다"면서 "입학전형 요강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밝혔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장훈고는 영등포 지역 유일의 사립학교로, 전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장훈고의 자사고 전환후 이를 자신의 10대 지역 의정활동 성과중 하나로 자부해왔다.
그는 지난 총선때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신당인 국민생각의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았으나 국민생각의 형편없는 득표로 의원이 되는 데 실패한 뒤 칩거중이다.
사배자 전형 중 특히 다자녀 가정 전형은 부유층이나 권력층의 입학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전부터 제기돼와, 전 전 의원의 자녀 입학은 사배자 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전망이다.
불의를 타파하여 다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확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