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노원병에 재보궐선거에 나오겠다고 전체 야권에 으름장을 놓고 있는듯 하다. 지금으로선  틀림없이 출마하고도 남을듯 하다. 여전히 그의 입에선 새정치의 나발을 불어대면서 말이다. 정치도의는 뒷전이고 입으로는 새정치를 읊조리는 구태정치를 떠나서 기본조차 제대로 되있지 않은 사람이란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거기다 가관인건 민주당의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대한 태도이다. 한쪽에선 공당으로서 당연히 후보자를 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쪽에선 안철수가 민주당을 지난 대선때 도움을 주었으니 정치도의상 후보를 출마시키면 안 된다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리...., 뭐 이런작자들이 다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들을 한번 복기해보자. 노회찬이 국회의원 신분을 왜 박탈당하였는지를 말이다. 그건 삼성 X-파일을 폭로하였다는 것 아닌가? 삼성공화국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그는 공익을 위해 정말 너무도 값어치 있는 일을 한 것이라 하겠다.  그런 노회찬을 위로는 못해줄망정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임을 숨기지 않은 체 새정치란다. 퍽이나 새정치 할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안철수 측근이란 자들이 하는말이 있다. 뭐 대충 노원병이 노회찬이 사유물도 아니고 선거 출마야 안철수 자유의사에 따를 문제이지 그것을 두고 왈가왈부 하냐면서 그런것이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정치도의를 초저녁부터 내팽개친 마당이니 그렇게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듯 싶다.

생각해보자. 부부일심동체라고 했다. 노회찬의 국회의원직 박탈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런 일은 처음부터 벌어져서는 않될 그런 일이었다. 그렇기에 또 다른 노회찬인 그의 부인이 노원병에 출마하려는 것이다. 이게 뭐가 잘못된 것인가? 당연히 노회찬은 그의 부인을 통해 잘못된 역사를 그를 선택해준 노원병 유권자를 통해 바로잡아야 하는것 아닌가?

여기에 어떻게 안철수가 들어올 생각을 하는 것인지, 민주당 역시 여기에 어떻게 공천을 하겠다고 그 두꺼운 낯짝을 드리밀 수 있는 것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제일로 가관인것은 민주당내에서 노원병에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노회찬의 부당한 억울함 때문에 후보를 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고작 안철수를 위해서 후보를 내지 말자니 얼이 빠져도 정말 단단히 빠진 작자들이라 하겠다.

난 솔직히 안철수가 부산 영도에 가는 것도 관심 밖이다. 가거나 말거나 내가 관심 갖는 유일한 사안은 노원병은 반드시 노회찬의 부인인 김지선씨가 출마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녀를 통해 노회찬의 억욱함은 씻기움받아야 한다는것이다. 노원병에서의 야권연대?, 야권 단일화? 그런것은 있을 수 없다. 안철수 노원병에서 출마하면 안된다. 민주당 후보 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노원병 보궐선거는 이 땅의 정의가 삼성과 관련 없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존재 할 수도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현시기 존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원병은 노회찬의 부인인 김지선씨가 출마하여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