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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9 15:54
봄바람이 송정천 강변 전나무 가로수를 스쳐 내몸으로 온다.
햇살에 데워진 바람은 전나무가 내품은 산소를 가득안고 내가슴으로 스며든다.
상괘하다.
저멀리 보이는 나즈막한 산들은 쑥의 새싹을 내보이며
아낙네를 유혹한다.
여기저기 양지바른 비탈마다 사람들이 쑥을 뜯는다.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에 가장 먼저 쑥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생명력이 강한 쑥...
그래서 겨우내 추위에 움추린 몸을 온전히 지켜줄 쑥국....
오늘 우리회원들 가까운 교외로 외출하면 어디던지
흔한 그러나 정성이 가야 채치할수 있는 쑥 한줌 정도는
뜯어오는 주말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