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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 덕분에 참던 눈물을 흘려 봅니다.

댓글 7 추천 6 리트윗 0 조회 223 2013.03.07 20:16

 

문재인 지지자들 '폭발'

민주 대선평가서 의원직 사퇴론 제기하자 반발
"민주 아니라 문재인 때문에 대선서 투표" 주장
한상진 "문재인 의원사퇴론 나오지 않았다" 진화
한국일보 | 한국아이닷컴 김지현 기자 | 입력 2013.03.07 0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이 폭발했다.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가 문 전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을 오는 30일까지 완성할 최종보고서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언론이 보도하자 발끈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평가위원회 토론과정에서 문 전 후보를 비롯한 당내 주요인사의 퇴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며 사태를 진화하고 나섰다.

↑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가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동료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손용석기자 st****@hk.co.kr

7일 한 언론은 대선평가위원회 토론 과정에서 문 전 후보가 대선 패배 책임을 털고 가지 않으면 안 되고, 책임을 물으려면 문 전 후보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가 좁혀지고 있다는 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러자 문 전 후보 지지자들이 일제히 민주당을 성토하고 나섰다.

문 전 후보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아닌 문 후보를 보고 문 후보를 지지했다면서 민주당의 위기는 문 전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의 잘못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백OO'는 "문 전 후보 잘못이 아니다. 정치인 그리고 민주당의 문제다. 왜 책임을 한 사람에게 지우려고 하나. 당 모두의 책임인데"라고 말했으며, '돌고래'는 "대선패배는 문 전 후보가 아닌 민주당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진정 민주당은 모른단 말인지 모른 척하고 싶은 것인지"라고 말했다.

'들불'은 "민주당 미쳤니? 문 전 후보 아니었으면 누가 그만큼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50대 중반 이 나이까지 민주당만 지지했는데 이젠 정 떨어진다"고 했으며, '하늘여행'은 "문 전 후보는 지역구 의원이다. 지역구민들이 결정해야 할 의원직 사퇴를 왜 민주당 당신들이 하라 마라 하는지?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지금갑니다'는 "선거 끝난 지가 벌써 세 달이 됐는데 아직까지도 책임 공방이냐? 문 전 후보 사퇴하면 그나마 남은 지지자들도 모조리 등 돌릴 거다"고 주장했으며, '멋진내게감히'는 "민주당 정말 짜증난다. 지지자 맘을 정말 그렇게 모르나. 오늘부터 민주당 지지 공식철회다. 문 전 후보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흥분한 일부 네티즌은 문 전 후보에게 창당을 권유하기도 했다. 네티즌 '매일생'은 "민주당 너희들이 한 게 뭐가 있어? 문 전 후보는 나와서 안 전 후보와 같이 당을 만들어라"라고 말했으며, '덤벼라 세상아'는 "그냥 문 전 후보 탈당시키고 군소정당으로 살아라. 나는 문재인 신당으로 옮겨갈 테니까"라고 말했다.

문 전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는 민주당 내 여론은 사실상 높지 않다. 대선평가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광역의원 등 592명에게 대선 패배 원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전 후보가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21.3%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를 놓고 '내 탓이오'를 고백하지 않는 집단적 무책임이 당 지도부에 퍼져 있다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91.2%가 '그렇다'고 답했다. 상당수 민주당원들도 문 전 후보보다는 당이 책임질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한상진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한국아이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OOOO(매체 이름)과 인터뷰한 관계자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평가위원회 토론과정에서 특정 개인의 사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 문 전 후보를 비롯한 당내 주요인사의 퇴진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 전 후보를 비롯한 친노 진영에 책임을 묻는다는 건 의원직 사퇴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책임과 사퇴는 엄연히 다른 말이다"면서 "책임이라는 말은 (문 전 후보를 비롯한 친노진영이) 스스로 과오를 밝히고 책임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현하라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대선평가위원회에서 주류 세력에 대해서 꼬집어서 책임을 묻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선평가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자료를 취합하는 단계여서 어떤 얘기가 들어갈지 결정된 바 없다. 필요하다면 위원회 차원에서 문 전 후보를 직접 만나기도 할 것이다. 최종보고서는 개인이 정하는 게 아니다. 이달 말까지 대선평가위원회가 엄정하게 평가해 최종보고서를 완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일각에서 한 위원장이 '대선 패배의 책임 있는 분들'이라는 등의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당 안팎에서 되레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대선평가위원회가 자료를 취합하는 단계에서 (책임을 질 인물을 구체적으로) 특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면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당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평가위원회가 의도하지 않은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며 곤혹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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