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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일화... 세번째 이야기

댓글 0 추천 7 리트윗 0 조회 877 2013.03.07 19:18

2007년 당시 저는 대전정부청사 전기 안전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출근하니 로비부터 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회의때 들어보니 이틀뒤 대통령님께서 대전청사에 방문 일정이 잡혔다더군요.
저희야 뭐 우리가 무는 상관이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죠.
시간은 흘러 이틀 후 대통령님께서 헬기를 타고 오셨습니다.
청사 경호대에서 사람이 와서는 방문이 끝날 때 까지는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하더군요.
띵가띵가 놀고 있다가 검침시간이 되서 사수와 함께 전기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마딱뜨렸습니다.

거리는 40미터쯤 사수가 야 얼렁 튀자. 종종 걸음으로 그자리를 피하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더군요.
순간 쫄아서 뒤를 바라보니 대통령님께서 손을 흔드시며 저희를 불러 세우더군요.
대통령의 포스란..여직 살면서 사람에게 쫄아본 적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분 특유의 따뜻한 미소로 저에게 묻습니다.

"이곳에서 무슨일을 하십니까.?"
"네?..네 전 이곳에서 전기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어떻게 일은 할만 하십니까?"
"네..?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은분들에게 미안합니다."
"아..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안좋은일만 있겠습니까.좋은날이 오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근로자 입장에서
열심히 일해주세요"(제손을 잡으시며)
"네..알겠습니다.."

그때 일이 저에겐 친구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고..
오늘 다시금 그분의 살가운 말씀과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 분을 욕하시는 분들 저는 삶보다 숭고한 종교도 가족보다 신성한 경전도 알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사람의 진실함과 따뜻한 마음은 느낄 줄은 압니다.
오늘 술약속이 있지만 나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노무현대통령님.. 그때 사회초년생으로 사회생활에 뛰어든 저에게

따뜻한 손내밀어 주시며 좋은 말씀 해주신 거 가슴깊이 묻고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자유롭고 평온하게 잠드시길 기도합니다..
- 당신을 기억하는 한 근로자가.. -

 

 

 

출처/ http://cafe.daum.net/gui32/R0by/336?docid=4121554284&q=%B3%EB%B9%AB%C7%F6%C0%CF%C8%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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