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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띄우는 추카엽서

댓글 0 추천 4 리트윗 0 조회 56 2013.02.26 17:55

<전면>

 

 

<후면>

 

현 일본 총리인 아베님이 간접적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셨군요. “나의 할아버지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절친(best friend)이었스므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본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스므니다.”

 

왜놈 총리님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대충 읽으면 '기시노무세끼")는 일본 괴뢰정부인 만주국에서 최고위직인 국무원 총리 바로 아래인 총무청 차장을 지내셨다고요. 그러다 미군 점령 후에는 A급 전범 용의자로 체포돼 1948년까지 복역한 뒤 재기해 1957~60년 일본 총리를 지냈고. 데자뷰 ~ 박정희 소장님의 정치적 기사회생 만큼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근데 이 세끼는 4년밖에 못 해 먹었구나. 역시 막걸리+쉬바스리걸의 폭탄주 원조가 한수 위.)

 

아베 총리께서는 “때때로 양국 간에는 영토 이슈가 있었지만 경제 관계는 강력하고 인적 교류도 매우 강하므니다. 이런 관계는 끊어질 수 없스므니다”라고 말했다네요. 아베 총리님은 참 겸손하시죠? 상관과 졸병 관계를 절친으로 승화하시키고! 혹시 바쁘셔서 못 들었을까봐 일부러 찾아올렸습니다. 건필 하...      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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