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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14:26
이렇게 훌륭하신 경찰관님이 계시는 반면, 일신의 영달과 망상적인 출세를
위하여 거짓을 말하는 못된 견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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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서 펌)
14년째 변함없는 '쪽방촌 효자' 김형사
판자를 이용해 여러 개의 쪽방을 만들어 형성된 영등포 쪽방촌에는 사회에서 외면 받는 약자들이 모여 산다.
한 끼 식사조차 제 때 해결하지 못한 채 냉혹한 현실과 홀로 맞서고 있는 어르신들의 외로운 삶을 보고 가슴 아파하던 그는 매주 목요일이면 이곳에 들러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도시락도 배달해 준다.
"일이 커져서 이제는 수습 할 수도 없어요. 어쩔 수 없이 평생 해야지 뭐"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는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5년 전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정착한 박찬경(87)씨는 그런 김 형사에 대해 "김 형사 없었으면 벌써 굶어 죽었다"고 밝힌다.
방황했던 시절 윤석 씨를 만나, 떠밀리듯 봉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열렬한 봉사활동 참가자가 된 박승우(43), 이선규(36)를 비롯해 한 트럭씩 물품을 조달해 주는 김치공장, 계란 공장 사장님과 김 형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고 있는 보명 스님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아내 서경희(47)씨는 젊어서부터 바깥 활동에 전념 하다가 이제는 취업 준비생인 딸마저 봉사활동에 끌어들이는 남편이 영 못마땅하다
불의를 타파하여 다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확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