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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6:39
내나이가 벌써 54살이다.
지난 1월7일 회사 경리를 한명더 채용했다.
몇명의 면접을 보는데 전화가 왔다.
"50살이 넘었는데 괜찮는냐... 일은 잘할수 있다"
일단 회사로 오라고했다.
나이 53살 ....
기존경리가 나에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단언한다.
나는 바로 내일부터 출근하라고했다.
내나이 54살지만 나이 때문에 무었을 못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임경리가 출근한지 한달이 넘었다.
그 나이에 초임경리를 할정도면 인생곡절은 있었고...
80년대 나도 수제였지만, 신임경리도 수제였고....
우린 서정시를 짖는수준이 비슷하고...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나는 진보 경리는 보수
하지만 내가 늘강조해온
"진보는 보수가 이해하는 진보가 되어야하고
보수는 진보를 자극하지 않는 보수가 되어야한다"
이명제에 서로 부합하니 진보를 이해시킬 기회이기도하고...
인생과 나이는 상당히 상관 관계가 있지만
나이가 인생을 제어할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신임경리와 나는 10년이상 같이 근무하기로 약속했다.
서로 정서가 딱 맞으니....
나이의 선임관을 버리지 못했으면
옥을 돌로 착오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