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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14:26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분리하는데 반대한다고 제법 소리 높였던 강남의 김종훈인줄 알고 잠시 머리 속이
하얗게 되었다.
곧 미국 벤처의 신화로 우리 언론들이 한때 잘 써먹은 기사거리의 주인공임을 알게 되어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지만, 더 많은 생각으로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첫째, 박언니는
정치적으로 본다면 오히려 이기긴 했지만
의식구조라 볼 수 있지만, 야당은 조작과 공작으로 충분히 요리할 수 있는 동반자라
보아, 향후 정치판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벤처의 신화 하나를 긴급히 수입함으로 저들 모두에 대해 잠시나마 자신의 선택을
경이롭게 보도록 만들고 싶었나 보다.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 부서라 한다면, 무엇보다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고 어깨동무할 수 있는 사람이 고려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미래에 주역이 될 젊은 사람들에게 개무시 당하고 있는 박언니가 서빙하는
웨이터 하나 바꾼다고 공주란 이미지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혹시 노파심에서
말해 두는 건데, 미국에서 잘 나가는 사람 데려 올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기 끝나고 미국에 다시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허가 받은 스파이 노릇하기 쉬울 뿐이다.
몇 년 후에, 지금의
성김 미국 대사도 국적 바꿔 외무부 장관 시키려 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둘째, 장관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거 중엔 민생이니 국민이 중심이니 하다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와 내각의 조직
구성을 생각하면서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정부가 해야 할 업적에
대해 방점을 찍는 것이 실패하는 정권들의 공통적인 문제다.
여기에다 박언니의 좁은 시야와 제한된 인재 정보 그리고 처음부터 약속을 어긴
국민 대통합 허위 공약은 스스로 무너지는 정권이 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박언니는 민주당을 제압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국민을 속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달을수록 촛불 보다 더 큰 횃불을 피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