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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5:37
MB ‘셀프훈장’ 소식에 법조인들 거친 돌직구 던져 | ||||
“대통령직 잘 수행했다면 국민여론이 훈장 줄 텐데, 그럴 가능성 없자 MB 자가발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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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의 ‘셀프 사면’에 이은 ‘셀프 훈장’에 대해 정치권은 “뻔뻔함을 겨루는 올림픽이 있으면 MB가 금메달감”, “MB 얼굴에 철판 깔았나”라며 맹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법조인들도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변호사 출신 이종훈 명지대 교수는 13일 트위터에 “현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및 그 부인에게까지 4천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무궁화대훈장을 주기로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고 분개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 최고훈장이 남편이 대통령이면 받게 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도대체 한일이 무엇인가? 아부를 해도 유분수지 이건 정말 국민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변호사 출신 김정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이날 트위터에 “MB ‘셀프훈장’ 강행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결국 노무현 때문에 셀프훈장이 되었다는 변명이군”라고 꼬집으며 “대통령직을 잘 수행했다면 국민여론이 훈장을 수여토록 했을 텐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자 자가발전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재화 변호사도 트위터에 “정부, MB부부에게 무궁화대훈장 수여한다는군요. 완벽한 셀프훈장 수여. 어찌 사람이 이리도 뻔뻔할까?”라고 일갈했다.
한웅 변호사는 트위터에 “李대통령 내외에 무궁화대훈장 수여”라는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가장 열심히 탐욕스럽게 일하신 대통령에 걸맞게 4대강 사업한 공로로 한 10개, 기업후렌들리로 한 5개, 사면하신 공로로 한 3개 합해서 18개! 좀 통 크게 놉시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MB부부, 금값만 1억원짜리 ‘셀프 훈장’ 받아”라는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셀프훈장 받으면 뭐 하겠노! 퇴임 2년 이내에 부정부패비리로 인하여 서훈치(박)탈되고 기분 더럽다고 소고기 사먹겄지!”라고 맹비난했다.
부장검사 출신인 최영호 변호사는 “대통령 부부 무궁화대훈장 수여에 열 내는 분들..상훈법 10조에 대통령에게는 ‘수여하고’, 그 부인에게는 ‘수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부부 모두 자기가 수여했다”며 “근데 왜 허필 핵실험한 날 하냐고요”라고 지적했다.
최강욱 변호사도 “북한 핵실험, 이명박 부부에 대한 훈장 수여 소식이 겹치는 하루. 하나는 다른 하나의 이유가 되고, 그런 것들이 모여 서로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된다. 우리 민족은 어째 이런 것들을 지도자의 반열에 올렸을까...”라고 씁쓸해했다 . 한편, 민주통합당 김정현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받는 무궁화대훈장의 제작비용은 금만 190돈으로 1인당 4800만원 이상이 들어 두 부부의 훈장을 합치면 1억원 가까이가 소요된다. |
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15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