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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을 추천한 민주통합당을 응원하며

댓글 23 추천 16 리트윗 2 조회 989 2012.04.05 20:19

 

새대가리당과 조중동이 가뭄에 단비를 만났습니다. 새대가리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라는 것들이 일렬로 죽 늘어서서 김용민의 과거 발언을 두고 그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후보를 전략공천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당신은 어떤 입장인지 밝혀달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동조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도 민주통합당과 김용민 후보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욱박지릅니다. 놀랍게도, 아니면 당연하게도 이런 새누리당의 주장에 일부 노무현재단 회원분들께서 동조하고 계십니다.

 

김용민의 발언 자체는 텍스트 자체만 봐서는 욕먹어 마땅합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테러 대책에 대해서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ㄱㄱ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에요. 그럼 우리나라가 고마와서라도 테러를 저지르겠습니까.”라고 했고, 출산율 저하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는 거에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팔고는 안에는 최음제에요. 전국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딸딸이에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겁니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93386)라고 말했습니다. 예, 맞습니다. 국회의원 깜이 되지 못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5월 21일에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중동은 물론 진보 매체로부터도 엄청난 싸가지 없는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ㅠㅠ. 그들에게는 그 분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상관없습니다. 찍어놓은 놈 입에서 나온 소리 뭐 하나 제대로 해석되는 걸 허락할 상황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라는 말씀만 문제 삼아 인격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지금 김용민 후보의 과거 발언도 노 대통령님에게 가해졌던 묻지마 여론 테러와 같은 맥락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김용민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한 매체는 2004년의 성인방송이었다죠. 성인방송의 의미가 뭡니까. 어린이 방송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닙니까. 어릴 적 어린이 방송 들으면서 동화되어 꿈꾸던 상상의 나라가 생각나시는지요. 그때 그런 환상이 현실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성인방송 마찬가지 아닌가요. 나이가 들어 깊고 넓어진 경험과 사상에 비례하여 그냥 상상의 나라가 업그레이드 된 것 아닌가요. 여기에 대하여 조국 교수는 ‘풍자와 야유에도 금도가 있어야 하고’라고 하시고 공지영님 작가님은 ‘그의 무거운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 하시네요^^.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느끼한 훈장질이 보입니다.

 

조국 교수님, ‘금도’는 어디까지 가능합니까? 공 작가님, 뭐에 대한 ‘무거운 사과’입니까? 포르노 영화에 부처님이나 교황의 설법이 등장하면 매치가 됩니까? 국민을 섬기겠다는 정치권에서 포르노 영화가 실사구시(實事求是)정신의 강림이라 주장하면 인정이 될까요? 차라리 한 분야에서 무섭게 잘 한 놈은 다른 분야에서도 무섭게 잘 할 놈이라고 보면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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