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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바보주막 개업.....

댓글 5 추천 9 리트윗 0 조회 270 2013.02.06 07:14

부산에서 바보주막이 몇개 개업했다.

어쩌면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대선패배의 한풀이도 할겸 재야인사들이

바보주막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마시며 토론하는 것이 그리 나쁘진 않다.

부산에서 처음 개업한 서면 바보주점을 몇번 가 봤다.

좀 좁긴 해도 성업을 이루는것 같다.

그런데 재단 관계자인 우리들이 가면 주점이 많이 시끄럽다.

우리는 마치 자기집 안방같이 편한 마음에 

다른 손님들을 의식하지 않고 큰소리로 대화하다보니

다소 불편도주고있다.

재단회원들이나 재야단체 사람들이 모이면

대부분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

쉽게 자신의 주장과 배치되는 남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상당히 있다.

바보주막은 진보 인사만이 손님은 아니다.

보수주의자들도 올수있고 또 오게해야한다.

우리가 손님으로 가면 다른 손님중 박근혜 지지자들도 있고

이정희 지지자들도 있다는 생각에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바보주막이 정치이념을 달리하는 사람들과 소통의 자리가 되지 않고

우리의 한풀이 장소가 된다면 바보주막 개업은 별 의미가 없다.

주막 개업이 밥벌이 수단이나 봉하막걸리 판매수단이 되어서는 더욱 않된다.

이념적 외연확대로 사람사는세상의 가치 확산이 우선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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