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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18:06
인간은 죽는다! 누구나 죽는다. 분서갱유에 불로초를 찾은 진시황도 죽었다. 죽음 이후에 있다는 종교의 사기질도 어쩌면 과도한 희망이다. 육체가 상실한 정신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는 네로 황제의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 죽음에 초연한 인간은 소크라테스가 유일하다. 적어도 역사적 사실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의 저서인 "파이돈"에서 증명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실제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가 죽음의 독배는 기꺼이 즐겁게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하물며 여유롭게 잡아먹은 닭값을 걱정했으니까.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즐겁게 받아들인 이유는 단순하다. 육체의 죽음 이후에 영혼의 세계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천국을 믿었다. 영혼이 깨끗하면 후세의 삶이 있다고 믿었다는 증거다. 플라톤도 마찬가지다. 신의 존재를 따지고 가타부타 말하고 싶지는 않다.
무지개를 찾아서..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이다. 빨간색이 휘도의 굴절이 가장 적은 중심 색깔이자 기본이다. 주황으로 갈수록 점점 더 휘도가 크진다. 그래서 무지개가 형성된다. 무지개는 빛의 색깔일 뿐이다. 곤충이 보면 색깔은 달라진다. 꽃들은 색깔이 다르다. 우리가 보는 장미빛도 곤충이 본다면 다른 색깔이다. 자외선의 차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시"인 "길가메시 서사시"엔 이런 전설이 떠돈다. "우트나퓌시팀"이란 노인에 대한 서사다.인간들이 하도 떠들어서 신들은 인간들에게 홍수를 보낸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창설신화보다 헐 앞서는 증거다. 신들은 인간들을 쓸어버렸다. 그후, 신들은 인간에 대한 약속으로 "무지개"를 세웠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증거다.
구약성서의 노아의 방주보다 더 실제적이고 오래된 이야기다. 우리가 사실 믿는 크리스 마스도 "미트로"교의 태양신을 숭배하는 12월 25일에 지나지 않는다. 무지개에 대한 다른 전설을 이렇다. 캘리포니아 근처에 거주하는 산타바바라 섬 후타시 부족의 전설을 이렇다.
인간이 시끄러웠다. 시끄러운 인간들 때문에 쉴 수 조차 없는 "후타시" 여신은 인간들을 이주시키기로 했다. 헐 인간적인 신이다. 그 여신은 인간들을 죽이는 예수와 길가메시를 대신하여 육지로 인간들을 이주시키기로 했다. 그 다리가 무지개란 다리다. 결말은 아직 이르다. 이 다리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돌고래"가 되었다.
신화는 노무현으로 충분히 족하다. 그 노무현의 옆자리에 문재인까지 숭배하는 절차는 아주 위험한 삼위일체의 교훈이 될 것이다. 누구나 노무현을 팔 것이다. 문재인이 싫다는 것이 아니다. 사람사는 세상 누구보다 먼저 문재인을 지지한 "고도님, 선지자님"의 침잠함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의원생활 더 이상 나서면 안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임무다. 이상하게 어깃장을 놓은 사람들이 이제는 문재인을 외친다. 세상 참 기가 막힌다.
난, 문재인이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대권주자로써 시간은 촉박했지만 제대로는 했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다. 본인이 말을 한 차기 대권에 나서지 않았어면 좋겠다. 문재인이 대권에 나선다면 진보의 종말이 된다. 보수와 진보의 차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반대다. 문재인은 이미 훌륭한 상품이자 아까운 제품이다. 더 이상 문재인에게 반칙을 강요한다면 문재인은 죽는다. 이게 문제다.
..시인의 절규님이 차기 대권은 문재인과 반기문이라 한다!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기문은 나올 수 없다. 지지기반은 고사하고 토대가 없기 때문이다. 박찬종, 문국현, 안철수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다. 오히려 "안대희"를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안대희가 보수의 아이콘이 될 확률이 많다.
안대희가 나오면 차기 대선도 총선도 물건너 간다. 진보를 잠식하고 중도를 포용하는 인물이 안대희다. 새누리당이 그리 만만하게 생각하는 "시인의 절규"님에게 충격이 될 것이다. 현재의 위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하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설마 새누리당이 새대가리당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니지.
안대희는 절대 총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진보정권 십년 보수정권 이제 십년이다. 더 길게 보면 보수가 유리한 정권이었다. 항상 보수가 집권가능성이 높았다. 이제 눈을 제대로 뜰 때다. 노무현은 진보 20년 보수 20년이라고 했다. 앞으로 진보의 가능성은 높다. 진보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문재인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