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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
2013.02.02 20:49
무탈하시지요?
빙산의 일각은
드러난 세상의 일 부분 일 것이고,
속 알갱이 같이 진심된 가치는
물에 잠겨진 빙산의 본질 일 것입니다.
그러하신 님들의 수고로움을 맘으로 간직하고 있으며
의도치 않는 분란속의 제가 가진
미안함의 대상이 님들 이십니다.
사람사는세상이 그렇습니다.
구참당을 지지했든
신참당을 지지했든
내 집 앞에 꽂아 둔
지게 작데기가 지지하든
지지 하는 그 마음에 문제가 있겠나 싶은거지요.
사람사는세상에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움 인 것이고
그 성향이 비난받고 비판받을 이유는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노공님의
사람사는세상으로 명칭된 이 공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다양성이 전제된 다름들의 교류가 넘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손학규가 비난 받고
유시민이 비난 받고
민주당이 비난받고
통진당이 비난받고
그 해당 지지자간의 뜨거운 논쟁이
게시판에서 주류되어야 된다 생각했습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 바탕된
다름에 대한 공존이 전제된 치열한 논거가 아니라,
다름을 내어치기 위해
모함과 음모가 양산되고
게시판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형평성을 잃은 운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버린다면,
교류의 흐름은 멈추게 되고
흘러야 할 강물이 작은 저류지가 되어
썩어가게 된다는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하여,
근거를 갖추지 못한 주장에 힘이 실린다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한 슬픈 현상이 되는 것이라 여깁니다.
노공님의 가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불의에 굴복하지 않으셨고,
"전라도의 콩은 경상도에서도 콩이다"와 같이
언제나 원칙과 상식을 갈파하셨지요.
이견된 대상을 굴복시키기 위해
한번도 불의된 수단을 사용하신적이 없었다 기억합니다.
퇴임 후에
숱한 모함과 근거없는 "카드라"와
가신 후에도
조현오와 같은 정치경찰관의 모함까지 받으셨지요.
조현오의 변명이 그랬습니다.
업무와 관련
자기가 지극히 신뢰하는 라인을 통해
전해 받은 내용이라고,
하지만 그 라인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절대로 밝힐 수 없다고......
이 광장 어떻게 보십니까?
난데없는 돌팔매에 맞아서 아픈이는
아프다고 난리를 쳤는데
그 심정을 읽어내지 못하고
노골적인 살생부에 닉이 올려지고
척살해야할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때린자는 언제나 남탓과
비겁한 변명의 흔적들만 남기고 사라지고 사라졌습니다.
조현오의 변명과 어떻게 다른지가 의문이 되어 갑니다.
사람사는세상에서
시를 올리든,
신변잡기 섞인 잡소리를 내어 놓든
4차원적 몽상이 드러나든
그림과 음악을 올리든
그것을 올리는 이의 당연한 권리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감당치 못할 음해성 주장을 내어 놓고도
해명이 실종된 모르쇠로
"싸랑하고 그립습니다!"의 문장 뒤에서
지 혼자서 당당한 주장이 살아 있고,
이 게시판에서 한탄하고 비판하는
밖의 사람사는세상과
그리 달라 있지 않는데도
어찌
그리 열정 넘치는 사모곡을 내어 놓을 수 있을까요?
세상사는 안 팎에서
역시나 모르쇠로 살아가는 기술과 요령,
이 가벼운 진리를 깨우친 이들이
조롱과 해학의 대상 이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어느분의 글 처럼
강자의 욕질은 폭력인 것이고
약자의 욕설은 존재의 발부등으로 인식 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이 공간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모여 있길 바랍니다.
반극이 아닌 다음에서야
공감되지 않는 다양한 가치가 살아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현우님의 댓글을 읽어가다가
문득 읊조리게 된
제 생각의 일부입니다.
해명을 드리기 보다는
제 생각과 마음을 남겨 놓아 드립니다.
혹여나 불똥이 갈까봐
다른 고마운 님들의 닉을 언급치 않겠으나
그분들께 향해 있는 제 감사의 마음이
부끄럽다 전해지길 바랍니다.
고운밤 안으십시요.
..
又日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