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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가 말한 역사의 진보를 향한 끝나지 않은 동행

댓글 15 추천 12 리트윗 0 조회 370 2013.02.01 14:35


 친구 그리고 동행

문재인 변호사는 이 모든 일을 함께했다. 나는 돈 버는 일을 전폐했지만 그는 사무실 운영을 도맡아 하면서 매월 내게 생활비를 주었다. 부산에서 선거를 치를 때마다 있는 힘을 다했고, 대통령선거 때는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아주었다.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 임기 내내 나를 도와주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와 퇴임 후 검찰 수사 때도 내 곁에 있었다. ... 나이는 나보다 젊지만 나는 언제나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 그와 함께한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며 영광이었다.  - <운명이다> 86쪽.


 노무현과 문재인. 
둘은 1982년 처음 만난 이후 때로는 마주보며, 때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었다. 문재인은 마지막까지 노무현 곁을 지켰다. 그리고 못 다한 그의 길을 이어 걸었다.


 2002년 12월 19일,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은 1201만4277표의 지지를 받았다. 
 10년 후인 2012년 12월 19일, 
18대 대선에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은 1469만2632표의 지지를 받았다. 선거가 끝났을 뿐, 역사의 진보를 향한 동행은 끝나지 않았다.

 
http://archives.knowhow.or.kr/archives/?bId=439&mode=view&id=443



 

요즘 노무현 사료관의 사진이야기를 보는 재미를 취미 삼고 있다.

사진을 통해 몰랐던 그 분의 야인시절과 대통령이 되고 이후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간 특별했던 삶을 바라보며 그 분의 뜻을 잇는 과정에서 운명적으로 출마했던 문재인 후보와 그를 이기고 대통령 당선이 되어 삼청동이 아닌 삼성동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언론의 질타를 받는 지금 새 정부의 인선 초기과정에 나오는 잡다한 잡음들에 관해 생각을 해 본다.

 


 

2002 12 19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 1201 4277표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었고

2012 12 19일 노무현의 닮은꼴 문재인은 1469 2632표의 지지를 받고도 "죄송하다, 역사의 죄인이 된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노사모 총회 축하메시지에서 '노사모는 노무현을 위한 조직이 아니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라고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뜻을 펼쳤으나 5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미쳐 다 이루지 못하였고,

그 뜻을 잇기 위해 그의 정치인생을 동행했던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대표하여 출마했다. 그리고 그는 낙선의 책임을 지고 사과를 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이 죄송할 일인가?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책임이 그의 잘못인가?


아니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 만든 첫 번째 대표자다. 다만 노무현이라는 큰 산이 떠나고 난 후 배출한 첫 번째 대표자였고 모든 면에서 3% 정도의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은 끝이 없기에 노사모의 정신은 살아서 다음을 준비할 것이다.


정치는 죽어도 싫다는 문재인은 그 신념을 버리고 자신을 원하는 열망에 답을 하며 세상에 나왔고, 가늘어진 열망의 물결이 큰 강이 되는 과정에 자신을 희생했다. 그렇기에 그는 역사의 죄인이 아니다.

 





오늘 민주당은 한화콘도로 워크샵을 떠났다. 대선패배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비가 와서 골프를 치며 땡땡이 치는 사람은 없겠다

대신 실내에서 몸 부대끼며 진한 이야기들 나누며 싸움질 했다가 화해했다가 편 갈라 잘 놀고 오지 싶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총리인사 후보를 지명해야 하는데 심각한 구인란에 빠졌다

자신의 수첩에 적혀 있는 인물은 2002년 도입된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과하기 부적절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되려 지금의 인사검증 시스템은 일 할 사람을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 문제를 가진 나쁜 제도라고 주장하며자신의 수첩이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낡은 수첩이라는 인식을 아직 못하고 있다.


그 수첩이 낡은 수첩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노무현의 등장과 그가 꿈을 펼치는 과정에서 만든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참여정부의 인사는 3단계의 내부인사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종적으로 올라온 후보 중에서 대통령이 인준을 하는 절차적으로 잘 갖추어진 제도였다. 임기 내내 코드인사라고 언론의 질타를 받았지만 사실 그러한 절차를 통해 인물을 배출해 내는 과정과 그 인물이 실무를 담당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통치 방식을 경험한 국민의 눈높이는 하늘 꼭대기에 가서 붙어버렸다.


그렇기에 MB의 고소영과 회전문 인사가 탐탁지 않았던 것이고 박근혜 당선인의 수첩이 곰팡내 나는 낡은 수첩이 된 것이다.

 



노무현의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위한 모임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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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 h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