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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8
2013.02.01 12:04
아이를 입원 시키고 집에 와 사람사는세상을 들여다 봤다.
그 놈의 유시민이 뭐라고 생각 한 마디 남겨 뒀더니 개가 짖더라.
가족을 모욕하고 내 아이에게 악담을 남겼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져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냈다.
술김에 객기를 부르던 게시판에서 나를 초대한다.
일산으로 오라기에 갔다.
한시간여 동안 전화를 받지 않는다.
평소 아는 분께 게시판에 유시민 똘마니가 있느냐고 물었고
나 대신 게시판에 머야가 일산에 가 있으니 전화 받으라는 게시물을 남겨 달라 부탁했다.
그러고도 한시간여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게시판 죽돌이들은 내가 일산을 헤메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 것도 사고치러 갔다는 걸 안다.
심지어 무쏘도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다.
사고치지 말라고.............
두 시간 만에 유시민 똘마니와 연락이 되었고 산으로 갔다.
그리고 투닥투닥
나는 정강이를 다쳤고 그는 옆구리를 다쳤다고 한다.
푸닥거리 후 한 두어 시간 편의점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꽉 막혀서 대화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다.
큰 일 치를 듯 게시판에 설쳤던 걸 아는 사람들이 묻는다.
그래서 대답해 주었다.
상상 그 이상입니다.
제길 공공연하게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누가 머하러 까 발릴까?
지난 일 들춰 내 또 뭔 짓을 하려는 건지 궁금할 뿐이고
나이 든 사람에게 주먹질 한 건 미안했다고 그 때 사과 했고
어느 이가 옆구리 운운하길래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부탁도 했고
그런데
그치나 저치나 툭툭 꺼집어 내며 화두를 삼네
그래 내 탓이냐 쟈들 탓이냐 그도 아니면 묻기로 한 거 또 꺼집어 내는 네 탓이냐?
늘상 생까겠다던 사람들이 관심을 준다.
그 게 오지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