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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14:18
연일 설 특사 사면에 이명박의 측근들이 줄줄이 끼여
있는 것에 대해 여론과
정치권들이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있지만, 정작 비난 받아야 마땅한 사람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다물고 있으니 의아하다 못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신일과
사면 복권 되었으니 참 기도 안 찬다.
돈 봉투 사건으로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중 시켜 구시대 구정치의 표본으로 낙인 찍혔던 그는 국회의장으로 있으면서도
직권상정 등 날치기로 국회를 파행 운영하는가 하면, 해외 출장 시 엄청난 경비를
사용하여 서민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준 대표적인 수구부패 인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과
보다는 자신들을 위해 정치 생명을 희생한 것에 대해 확실히 보상해 준 것이다.
정치권도
그렇다 치고 민주당도 침묵하는 것은 전직 직장 상사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
이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재선이나 중진들은 안면이 있어 대 놓고 비판하기가 어렵다 해도, 초선들 중에도
누구 하나 입도 뻥긋하지 않는 것을 보면, 거긴 아무리 신선한 채소를 집어 넣어도
곧 한통속이 되는 정치 숙성고인 것 같다.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정치 개혁을 말하면 우리가 웃는 이유가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