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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13:41
정말 박언니가 몰랐을까?
이명박의 설 특사 단행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적어도 이명박이가 어떤 인간인지
또 재임 기간 중 민심이나 여론 보다는 자신의 고집으로 국정을 이끌어 온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박언니가 정색을 하고 유감을 표할 만큼 또 용역 언론들이 신구 정권의 정면
충돌이라고 헤드라인 뽑을 정도로 사전 교감이 없었냐는 것이다.
당선인 신분이 된 박언니가 이명박과 청와대에서 아무런 배석자 없이 1시간 넘게
만났는데 과연 덕담만 주고 받았을까? 그래서 대변인은 분위기가 화기 애애 했다고
한 것일까?
특사가 발표되기 전, 이상득의 항소가 이루어졌다. 다시
말하면 특사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 정해졌다라는 말이다. 측근에 대한 설 특사를 강행하겠다는 이명박의 강력한
의지에 대해 박언니가 형만 빼면 니덜 책임으로 규정하고 넘어 가겠다고 타협한 것
아니냐 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전직 대통령들도 이전 대통령의 자식들을 재임 기간 중에 풀어 준 적이 있으니,
박언니가
의리를 지키는 선에서 딜이 이루어졌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설 특사는 일란성 쌍동이 이명박근혜씨가 단행한 것이라 보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