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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05:58
시계가 없어졌다.
과거가 잃어버린 시계에 묻혔다.
나는 과거 사람이 되었다.
박제된 횡보 인간
갈지자로 걷다 가신 선생님.
표본실에 청개구리 아저씨.
시계에서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날개없는 이상님처럼
5차원일까 모르겠어요.
오늘처럼 눈물이 땅 바닥에서
하늘에 맺혀있을 때도 없다.
눈물은 물방울.
마치 잃어버렸다
다시 찾을 과거는 아닐까요?
사랑이 눈물같다면
나는
다시는 과거에 잃어버린
시계같은
시간에서
서성거리지 않겠지요.
잃어버린
시간을 땅바닥에서
줏으며.
하늘가에 맺혀 있다가
사라진 눈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