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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2
2013.01.29 01:15
브라만, 오이디푸스의 눈,
내가 언제부턴가 주목하기 시작한 브라만,
오이디푸스의 눈이 등장했을때, 난 그가 브라만인줄 알고 있었다, 그의 글냄새에서,,,
요며칠 그가 보이질 않는다, 그립다고 해야 할까, 허전한 뻥 뚫린 기분이다,
난 그에게 해준것도 없고, 특별한 임팩트라는것도 선사한 기억이 없는데,
그는 나에게 애정을 주었고, 언뜻 언뜻 비치는 글속에 나를 거론하면서 나를 기쁘게 해줬다,
그렇다고 내가 그와 친분이 있었나 ? 내가 그를 만나기라도 했나 ? 통화라는걸 해봤나 ?
본글의 댓글속에서 교류한것밖에 없지만, 내 능청에 그는 웃었고, 아무렇지 않은 나의 상처를 염려해주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그를 염려해주는것이 나의 도리이고 인지상정인듯 싶어 거론하는 것이다,
난 그의 글의 애독자이다,
생소한 단어를 접하기도 하고, 생각하게 해주고, 검색을 하게 만드는 그의 글,
언제부턴가 그의 흐트러짐 이후로, 흔들리는 그의 글들, 안타까웠고 어떤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것 같던 그가 보이질 않는다,
아마 오이디푸스의 눈도, 지금 내 글을 본다면 자기 자신은 그게 아닌데 하며 코웃음을 칠것이다,
내가 여기에 올수 없었던 잠시의 시간동안, 내가 느꼈던 것처럼,,,
이곳에서 다시 그의 글을 읽을수 있으면 좋겠다,
솔밭의 글도, 애라이의 글도, 난 애라이 시의 최고 애독자였다, 물론 페가님의 시 역시,,,
애라이의 붉은달, 페가님의 조화,,, 그리고 아지님의 주막,,,
그리고 거론하지 않지만,,, 내 느낌속애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사람사는 홈피에서 나의 생각, 나의 의견, 그리고 내 속을 가장 헤아려주는 탄이님,
작년까지 연말이면 크리스마스인사, 연하인사 드렸던 많은 분들,
그 초심으로 우리 한번 돌아갈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