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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2
2013.01.27 13:17
그예 특별사면을 하고 자리를 떠날 모양입니다.
이 발언이 뜻하는 게 바로 그것이겠지요.
발이 묶여 있는 정치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으니까요.
누가 임기 말에 특별사면 해주는 것 그 자체를 시비건답니까?
그리고 반성의 뜻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 다시 정치활동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 있는 일이구요.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정치인을 구제해준다는 명분으로 정치인도 아닌 측근들을 함께 풀어준다는 겁니다.
지금 거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파렴치한 행동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판결문의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상태이구요.
사면을 받아야 할 요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DJ의 특별사면이 의미가 있었다면 그건 MB처럼 자신과 반대편에 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자신의 측근을 슬그머니 끼워넣은 일은 두고두고 비난을 받아야 할 일입니다.
측근을 슬그머니 풀어준다는 건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궁색한 짓입니다.
최측근의 파렴치한 행위에는 그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과오에 대해 함께 도덕적 책임을 져야 마땅한 일인데요.
며칠 남지 않은 임기지만 좀 떳떳하게 물러났으면 좋겠군요.
사람은 떠난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http://jkl123.com/sub5_1.htm?table=board1&st=view&page=1&id=14801&limit=&keykind=&keyword=&bo_class=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