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움에 글을 씁니다.

무릇 새로운 이념이라는 것은,

현재의 사회나 국가적인 이념이 불합리 할 때

자연스럽게 탄생하거나 받아 들여지는 것입니다.

현재의 국가적인 이념이 불합리하지 않거나 큰 문제가 없을 때는

작은 세력으로 지내거나,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사회나 국가적인 이념이 불합리하다고 하여

모든 것이 전부 변해야 한다고는 누구나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매우 합리적이고 좋은 것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는

현재의 이념중에서 불합리한 것만 고치는 것이 됩니다.

그럼 <진보>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일까요? 아니면, 불합리한 것만 바꾸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시대 상황과 현실에 맞추어 변하는 것일까요?

지금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는

우파와 중도와 진보라는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우파는, 중도라는 개념을 지니고 민족주의에 입각하여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하고...

중도는, 민족주의라는 틀을 뛰어넘어 모두를 아우르는 세상을 꿈꿔야 합니다.

진보는, 중도라는 토대위에서 사회주의 이념중에서도 계승할 만한 가치를 찾아 

적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국민들에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각인이 되어갑니다.

모든 정치 세력은,

일단은 중도라는 토대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자신들의 정치색을 입혀가야 합니다.

그런데, 모두다 끼리끼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파는, 부자들만 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되버렸으며,

소중한 중도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어갑니다.

진보는, 자기들 내에서도 우왕좌왕하고 분열하며...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합시다.

우파는 진보가 될 수 없는 것일까요? 우파 진보로...

진보는 우파가 될 수 없을까요? 진보 우파로...

그러면, (우파 진보)와 (진보 우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누가 더, 현재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우파 진보)일까요... 아니면 (진보 우파)일까요?

지금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국민들에게 다가가느냐 입니다.

누가 먼저, 현재의 우리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느냐 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그 열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의 글에서도 올렸드시, 다음 정부인 새누리당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긁어준다면,

앞으로도 정권 교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좀 이상합니다. 국민들의 5년간의 행복이 달린 일이라 다음 정부가 잘하기를 바라야 하지만...)

첫단추부터 잘못 꿰고 있으니, 5년 후에 기회가 다시 옵니다.

그렇다면, 진보와 친노 세력들은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까요?

눈에 쉽게 보이는 일입니다.

(중도 진보)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

(중도 진보)는 무엇일까요?

말했듯이, 중도 이념을 튼튼한 토대로 가진 진보의 가치를 재 정립하는 것입니다.

정치란 국민이라는 토대 위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대다수의 국민은 중도입니다. 누가 그런 국민들을 시원스럽게 해주느냐는,

우리나라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결국은 치우치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쪽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런 세력들이 없다면, 덜 혼란스러운 쪽을 선택하겠지요.

지난 대선,

몇 년에 걸친 야권 내부의 혼란 때문에 덜 혼란스러운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국민들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선거의 패배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보 세력과 친노 세력..

확실한 이념 정립부터 하시고나서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바랍니다.

지금은 혼란스럽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