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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16:56
요즘은 정말 힘이 듭니다.. 이상하게 끝나버린 대선... 제 삶에서 이렇게 후유증이 크고 오래 가는 사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12 일에 수개표 집회에 한번 참석하고는 감기에 걸려서 아직까지 몸과 맘이 힘든 상태입니다.. 1년동안 우리는 무엇을 한 것일까요? 솔직히 18일 문후보님 트윗글 보고 또 한번 멘붕에 빠졌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실망했습니다.. 왜 민주당이나 진보쪽 관계자분들께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를 못하셨나요? 2010 지방선거, 4월 총선 ,이런 의혹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관심도 적었습니다.. 적어도 대선 끝나고, 이런 의혹들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를 했었어야죠.. 그래야 우리 지지자들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온전히 승복을 할 수 있지않나요? 무조건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안된다... 승복하라.. 하니까, 상식적으로 살려는 저희들이 이러는 것 아닌가요? 왜 투표함을 봉인장치가 완벽한 철제로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나요? 왜 모든 참관인들에게 수개표 하는 것을 동영상 촬영하라고 하지않았나요? 왜 전산조작 가능성도 미리 철저히 대비하지 않았나요? 이럴꺼면 국민경선은 왜 하셨고, 펀드 모금등등 힘들게 하셨나요? 또 힘들게 단일화는 왜하셨나요? 이래서 우리가 분노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보쪽 분들중에 부정의혹에 대해 어떤 의견이라도 말하시는 분이 없어서 더욱 답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대선 끝나고 스쳐가는 3가지 글귀가 맘에 남아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었습니다..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1.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왕의 귀환 3. 내 뜻대로 되지않는다..(수개표는 끝났지만 다른 기적을 꿈꾸려구요;;;) 횡설수설 맘대로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럼에도 희망은 버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