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바로세우고 뭐가 진실이다를 주장하며 상대의 주장은 왜곡이다를 일삼는데,

가만 생각해보자,

 

우리가 살지 않았던 시절의 역사에 대하여는 기록물을 근거로 평가한다,

그게 야사가 됐던, 정부기록물이 남아있든 당시의 사건사실을 참고자료로 하므로,

헌데 야사는 주관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정부기록물이 객관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정부에 대해 불만 있는 사람이라면, 정부기록물이 주관적이겠지,

내가 보았거나,  당대에 살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겠다,

 

어쨌거나 사실만을 기록한 역사서가 있다고 했을때,  그 후대에서 평가를 내릴때,

후대의 그 평가 또한, 어느것이 옳았고 글렀는지 그것또한 주관적이냐, 객관적이냐의 싸움이겠다,

주관이든 객관이든 역사의 평가를 한가지의 정답으로 분류하는것은 공산주의에서나 가능한 일이겠다,

 

민주주의의 간판을 단 나라에서는 일어난 사실 하나를 두고, 평가의 의견이 갈릴수 있다,

그건 사람이 사는곳이면 어느곳이든 당연한것이고, 다만 그것을 용납해주는 간판이 민주주의라는것 아닌가,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은 역사가 될것이고,  그 평가는 후손들이 하는것이다,

후손들의 평가역시, 지금 우리가 주장하는 진실이란 것들이 참일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고,

옳은선택이었는지, 그른선택이었는지,  후손들 역시, 지금 우리의 모습에서 별반 다를수 없을것이다,

그게 역사라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것이 진실인양,   우리편이 말하는것이 참인양,   역사앞에서 까불지 말자,

나만이 옳다라는것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소통의 벽을 쌓는것이잖아,

그냥 다른사람이 주장하면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거고,  내주장 한마디 하면 되는거여,

암튼 아름다운 세상이,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거라는 거미생각,

 

이명박의 세상이든, 박근혜의 세상이든, 김대중, 노무현의 세상이든,

거미는 모두 아름다운 세상이고,  앞으로도 신나고 재미있게 늙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