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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11:53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에 한국의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조작됐다는 청원이 제출된 지 약 3주일만에 서명자가 2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뉴욕주에 거주하는 `윤 C.'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이 청원에는 16일(현지시간) 오후까지 2만5천210여명이 지지 서명했다.
이 청원은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개표가 불법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한국 국민은 수개표 혹은 재개표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개표가 이른바 `프로그레시브 프로그램(Progressive Program)'에 의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 사이트에 오른 청원 가운데 30일 이내에 서명인이 2만5천명을 넘는 경우 공식 답변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청원은 이미 이 기준을 충족한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무관한 사안인데다 과거 백악관이 일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기피한 경우도 있어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