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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돌싱특집을 보고나서,

댓글 2 추천 0 리트윗 0 조회 83 2013.01.17 02:18

각 7명씩의 출연자들중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자 5호와 4호,  그리고 3호 ?

여자 5호는 현역 단역배우이며 이혼의 계기는 남편의 술,

여자 4호와 3호는 처음부터 안봐서 잘 모르겠다,

 

여자 5호는 배우라는 스펙처럼 살짝 아름답고,  3호는 31살이라는 젊은나이,

그에 비하면 4호는 평범하지만,  애정촌에서 생활하는동안 비쳐지는 살림솜씨가 무기인듯 싶다,

단발머리 1호가 주목을 끌지 못하는것이 좀 의외이기도 하고,  2호는 보는 내내 안쓰럽다.

 

남자중에서 주목을 끄는  7호와 2호,  그리고 배우못지 않은 외모를 지닌 5호,

또 하나, 여자 5호에게 일편단심인 남자 2호와,  경쟁구도에 있는 남자 6호,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남자 2호가 방안에서 하루를 보내는중,  여자5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남자 6호,,

여자 5호가 다시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나가는것을 보고,  기분이 더럽다 라는 말표현, 질투감을 느끼는 모습,

자기는 누릴거 누려놓고 7호의 뒷담화를 해가며 2호에게 동료의식을 자아내려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왜 이혼을 했는지 상상이 가기도 했다.

 

여자출연자들에게 남자2호와 남자5호를 관심권에 두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남자5호는 오픈된게 거의 없지만, 같은 남자로써 남자 2호와 5호는 괜찮은 사람이라 느껴진다,

 

 

이제는 내 얘기,

나는 여자 2호와 4호,  그리고 1호를 생각해본다,  그 이유,

여자 1호,  귀엽다, 왠지 맞추면서 살수 있을거 같고 사랑을 줄수 있을거 같다,

여자 2호, 외모면에서 약간 부담스럽지만,  살아가면서 정이 쌓이다보면 그 누구보다 교감을 할수 있을거 같다,

여자 4호, 편안하고 있는듯 없는듯 잔잔한 일상을 나눌수 있을거 같다,

 

'짝' 에 나가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스펙들이 후덜덜,,,

난 뭐 스펙이 있어야지, 찌질남 특집이라면 또 모를까, ㅋ

 

오늘 오후 가게트럭 뒷바퀴 한짝이 터져버려서 배달을 마치고 폐차장에서 일하는 친구에게로 전화를 했다,

" 뒷바쿠 쓸만한거 있어 ? "

" 왜 ?  빵꾸났어 ?  있기는 한데 , 상태는 안좋아,  와봐 커피한잔 마시고 가 "

" 알았어 배달 끝나고 바로 갈께 "

 

상태가 괜찮은 타이어를 찾았는데 그건 세트로 파는거라서 좀 비싸다며, 다른걸 찾아준다,

휠에서 벗겨내고, 끼워서 바람넣고,  지게차로 들어서 장착까지 해주고,  만원,

이런게 친구 좋다는거 아닌가,

물론 폐차장 식구들,  경영진? 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탓이기도 하지만, ㅋㅋㅋ

 

친구가 말한다,

" 그나저나 장가는 언제 갈껴,  아 , 올해는 가야지 ~ "

" 있어야 가지, 와이프한테 좀 알아봐달라 해 "

 

공장장이 끼어든다,

" 친구 아직 결혼 안했어 ?  갔다 온것도 아니고 ? "

" 이 나이 먹어서 무슨 결혼요,  걍 혼자 살다 가는거죠 , 그래도 요즘은 안정되고 싶으네요"

" 외국아가씨들도 많고 요새는 그러잖아 "

" 외국은 그렇고요, 요즘은 그냥 한번 갔다온 사람, 애 어리고 한 서른중반에서 마흔까진 좋죠"

" 그렇지, 그게 좋아 살림잘하고 살아봐서 잘 알고, 이혼보다는 사별이면 더 좋지 "

" 그렇죠, 이왕이면 얼굴까지 예쁘면 금상첨화죠 ㅎㅎ "

" 얼굴은 필요없어,  얼굴값 하니까 여자는 살림만 잘 하면 돼 "

" 맞아요, ㅎㅎ "

여기까지 대충 대화를 마친 공장장이, 신상에 대하여 이것저것 묻더니, 담배를 꺼내문다,

 

타이어값을 계산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며 친구가 말한다,

" 미스 김,  아 내친구 장가좀 보내줘,  한번 갔다온 친구들 없어 ? "

결혼한 여직원이지만 사무실에선 미스김으로 통한다고 한다,

" 왜요 ? "

" 아, 이친구 장가보내야지,  여자들 뭐하고 있는기여 ~ "

" 미스도 있는데, 왜 갔다온 여자를 찾아요,  내친구중에 미스 있어요 "

" 그래 ?  그럼 이 친구좀 어떻게 해줘봐 ~ "

" 근데 그 친구는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거래요, 결혼을 안해서 친구라도 나이들게는 안보이는데..."

어려보인다는 말에 커피를 마시던 내가 끼어든다

" 나같은 남자를 안봐서 그런소리 하는겁니다, " ㅋㅋ

 

엇 ? 벌써 두시가 넘었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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