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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도 이기는 길........

댓글 4 추천 4 리트윗 0 조회 223 2013.01.14 20:41

문재인의 대선 패배를 놓고 야권은 다시 패가 갈렸다. 오랜 버릇 버리지 못하는 꼴이다. 나름의 정의감은 부정을 만나 신이 났다. 억지로 꺼리를 찾은 시비처럼 비쳐진다. 여전히 나름 심각한 건 이해는 된다. 그렇다고해서 자신들이 못나서 당한 것까지 인정하면서 발악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건 아니다.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처량한 한계가 드러났다.

 

원죄를 따지자면 부정을 막지 못한 것에 있다. 부정을 저지르면 안된다는 원칙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든 부정은 막았어야 한다는 방비였다. 조직력이든 동원력이든 자금력이든 모든 면에서 열세인 상태에서 바람 하나만 믿고 선거를 치른 게 화근이라면 화근이다.

 

깨어 있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지금처럼 승부에만 연연하고 이기면 웃고 지면 속상해 하는 것일까?

 

글쎄다. 왜 자꾸 웃음이 나지 번복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우매한 감정일 뿐 깨어 있는 지성은 아닌 것 같다. 밝히려고 밟는 건 투전을 부르고 적대를 만든다. 그들 말처럼 부정선거로 진 것일지라도 인정하고 받아 들이며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후일에 도움이 된다.

 

 

문재인의 승부수.......

 

그가 과연 야권의 수장으로서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인가? 

 

이 번 선거에서 문재인은 단일후보였지만 그의 지위가 야권 내에서 단단한 입지가 있어서 단일 후보가 된 건 아니다. 좋게 말해서 야권 단일 후보였던 것이지 실제로는 야합 후보였다. 제멋대로의 집단들이 힘을 모으는 척 한 것을 단일화라고 한다면 조금 우습다. 장악과 수용 또는 복종과 화합하였는가?를 놓고 볼 때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고 제대로 따르지 못한 숱한 야권의 제각기를 보았을 뿐이다.사상누각의 선거전이 딱 맞는 표현 같다.

 

나의 바람은 문재인이 야권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자면 야권을 장악할 포스 아우라가 있어야 하는데 문재인의 정치적 품성은 여전히 선비에 머물러 있다. 포기하지 않길 바라고 장악하고 헤쳐 나가길 바란다. 이 모질고 부정적이며 막되 먹은 야권의 고질을 혁파하고 통합 상생의 길을 문재인이 열여 주었으면 싶다.

 

그런데 야권이 과연 차기를 위해서 문재인에게 충성할 것인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야권의 고질을 타파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새로운 계파를 조직할 배짱이 있는가? 이 또한 어려운 일 같다.

 

내가 알기로는 문재인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 때문에 숨죽여 지내는 것 같다.

 

발상의 전환...........

 

그동안 문재인은 충분히 반성했다. 그러므로 박근혜에게 패자의 미소를 던질 때다. 1등 2등을 가린 승부에서는 졌지만 2등의 역할 견제와 경쟁을 해야 한다.

 

새로운 정치 문화를 희망한다.

 

고로 문재인의 선수를 보고 싶다. 이긴자가 내미는 손을 거절하는 것보다. 패자가 손을 내밀어 이긴자를 끌어 안는 모습 화해와 상생의 실현...............

 

대립과 그로 인한 갈등의 시대를 끝 낼 인물 문재인이길 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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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