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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
2013.01.08 17:10
인터넷에서 제법 알려진 이야기인 모양인데, 저는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지난해 5월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시민 이민호 씨 이야기입니다.
서울시내 버스장류장의 노선도에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버스 진행방향을 쉽게 알 수 있게 해준 일명 '화살표 청년'.
2011년 11월 어느날 정류장에 방향 표시가 없다는 걸 알게 된 이민호 씨는
노인들이나 길이 낯선 사람들이
버스를 잘못 타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날부터 틈틈이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류장을 돌며
직접 화살표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손을 거쳐 화살표가 붙여진 정류장이
지난해 연말까지 무려 1700여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스티커 1장에 화살표 표시가 455개가 들어있는데, 7장에 800원이예요.
800원으로 서울 시민 1천만명이 편리해지니…, 참 괜찮지 않나요?”
아주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저 역시도 이 표시로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살다보면
‘나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는
회의와 허탈감이 밀려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나를 바꾸고
그것을 실천하는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발견한 하루입니다.
아래는 이 이야기를 꽤 자세하게 담은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vint&logNo=100170487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