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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8
2013.01.07 09:50
획일화에 썰렁함이 안쓰러워 사람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정치는 사람을 가르고 이념은 사람을 증오한다. 신념은 잘못을 덮고 패거리는 패악을 자행한다. 지금까지의 사람사는세상과 앞으로의 사람사는세상이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은 건 사람 타성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꿈궈 온 미래는 아마도 사람이 잘 어울려 사는 세상이 아니었을까?
친노가 꿈꾸는 세상은 과연 무엇일까?
경험을 토대로 유추하면 자기들끼리의 세상이 아닐까 싶다.
생각과 행동이 모범적인 사람을 두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노무현은 가치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그런데 노무현의 가치를 추종하는 사람들 자세에 따라 노무현은 신이 되기도하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친노의 착각은 '노무현을 안다'에 있고 노무현을 안다는 것이 곧 노무현을 추종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정작 노무현을 아는 자는 드문 것 같다. 그러다보니 노무현에 대한 신격화를 꿈꾸고 해바라기 하는 것에만 전념한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내 좁은 생각은 관계가 아닐까 싶다.
사람사는세상에는 여전히 버리고 갈 사람들이 있다. 버스도 좁은데 더러운 사람과는 함께 탈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만차인 버스는 휘청휘청 제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다. 더 태울 수 없으니까 다른 버스를 타라며 정류장을 지나치고 뒤처진 사람들은 버스를 타든 택시를 타든 걸어 오든 따라오라고만 악을 쓴다.
나만 먼저 가면 된다는 생각 우리는 다르다는 착각이 이 세상을 망쳤고 저 세상마저 빼았기게 했다. 나의 잘못은 없고 너의 잘못만 있는 세상이 사람사는세상이다.
앞으로 오년을 어떻게 살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이봐 젊은이 이쁘다고 열번 해..............'
그럼 아마도 당신들을 이해해 줄 친구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 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 날 지 모른다.
악과 독을 빼야 사람과 어울려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