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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6 20:13
경향신문이나 기타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민주통합당의 일부 의원들이 문재인 의원의 행보에 대해 자중하라고 했답니다. 그가 무슨 난리다도 쳤습니까? 제가 어떤 언론을 검색해도 알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일을 문재인 의원이 벌이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민주통합당 일부 의원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체 문재인 의원의 행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그가 어떤 행태들을 보였기에 이런 기사들이 제도권 언론들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대체 문재인 의원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요?
언론을 탄 일부 의원들의 말들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 패했으니 입 닥치고 집안에 처박혀서 의원직 반납이나 고민하라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대체 대선 패배가 문재인 의원 책임입니까? 책임이라면 어디까지가 그의 책임이고, 그 책임에 대해 어떻게 처신해야 바른 것인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언론을 통해 특유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 일부 민주통합당 의원님들.
무릎 꿇고 48%의 유권자에게 사죄할 자들은 초선의원들이 아니다 - 경향신문에서 인용
필자가 알고 싶은 것은 대선 동안 뒷짐 지고 있던 의원들이 누구인지, 당내 분란만 일으킨 의원이 누구인지, 대체 어떤 전략으로 임했기에 절대 질 수 없다던 총선과 대선에서 연전연패했는지 귀당 내의 선거 전략가가 누구인지 그런 것들입니다. 필자는 그것을 알고 싶은데 알려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두 번의 말도 안 되는 패배를 당한 책임이 친노에게 있다면 간절하게 부탁드리니, 대체 친노라는 의원들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들을 제시해주십시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직 민주통합당 후보만 찍은 저 같은 열렬 지지자들을 위해서라도 그 정도 팁은 주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정당 투표에서 딱 한 번 통진당을 찍었지만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도 후회막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친노들이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니 그들을 처단하게 그 판별 기준을 알려주십시오. 저는 사람사는세상 만 번째 후원자인데 정말로 친노들이 문제라면 저부터 나서 그들을 응징하는데 나머지 생을 바치겠습니다. 후원을 당장 끊는 것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제발 친노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과 그들이 무슨 짓거리를 했기에 총선과 대선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는지 분명한 증거들을 알려주십시오. 그들이 다시는 진보좌파의 앞길을 막지 못하게 만들려면, 일일이 여삼추가 아니라 일초가 여삼추처럼 기다리겠습니다. 통진당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때문에 유시민을 믿지 못하게 됐고 그래서 그의 책은 다시는 사지 않고 지지도 하지 않겠된 것처럼 말입니다.
수없이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 심지어는 법륜 스님(정치인이라 해야 하나? 스님과 정치인과 멘토를 합치면 어떤 단어가 나올까?)도 친노들을 문제 삼은 걸 보면 그들의 잘못이 절대 용서하지 못할 수준인 것만은 확실해 보이니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들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과 총선과 대선을 패배하게 만든 그들의 패거리 행태들을 알려주십시오.
참고로 안철수가 단일 후보였으면 무조건 이겼다고 주장하는 법륜 스님과의 대담을 두 면에 걸쳐 할애했고 그 동안 총선과 대선 패배의 핵심 요인으로 친노들을 지적한 경향신문을 통해 알려주셔도 됩니다. 제가 경향신문을 아직도 구독하고 있으니까요. 박원순 시장과 정태인 원장의 대담은 아주 좋았으니 이 정도는 양보하겠습니다.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대중교통체계에 택시를 포함하는 법률을 통과시켰으면서도, 문재인 의원 나무라는 데는 놀라울 정도로 민첩하신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빠른 회신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