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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5 12:00
며칠 전, 이명박과
보도가 있었다. 그건 카메라 기자와 받아 써야 할 기자들을 위한 보도자료일 뿐이란
생각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물론 질 것 같았던 대선에서 보기 좋게 이겼으니 배석자 없이 한 시간 가량 가졌다는
둘 만의 만남 속에선 킥킥 거리며 애들처럼 좋아할 대목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李:
(혀를 낼름 거리며)
철수와 정희가 우리편처럼 도와 줘서 이기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어요....
朴:
(흘겨 보면서)
일을 할려면 제대로 하던쥐...막판에
그러나, 이 두사람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하나의 대화 소재로 귀결될 수 밖에 없으니
그것이 곧 감옥에 가 있는 이명박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형님 이야기였을 것이다.
李:
(눈치를 보며)
우리 형은 언제 풀어 주어 돌아 다니게 해 줄꺼요? 나오면 외국에 나가
조용히 살려고 한다니 선처를 베풀어 주세요....
朴:
(딱하다면서도 단호한 듯한 어조로)
나는 아침이슬 부를 줄 모르건든요, 당신들 때문에 촛불에 데이고 싶지
않거든요, 한 두놈이라야 말이쥐...
우리가 지금 박정권에게 첫번째로 요구해야 할 것은 국민행복이 아니다.
또 공약 지키라고 악을 쓸 필요도 없다. 정치 개혁도 새무리당이 국회를
장악한 이상은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가 박정권에게 한 마음으로 소리내어 외쳐야 할 것은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해 국민이 참여하는 공정한 조사 그리고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대선 승리가 지난 5년의 이명박근혜 정권을 용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이명박을 내 놓으라는 국민들의 단합된 요구로 승화되기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