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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5 11:25
인수위 조직 구성과 인선이 발표되면서 박언니가 지금
성을 쌓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내 느낌이다. 이명박은 인수위를 백화점 쇼윈도우처럼 디스플레이 하더니
결국 국정을 프로모션 이벤트처럼 진행하다 말아 먹은 걸 교훈 삼아
박언니는 아주 조용하게 티 안나게 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에 이어
자신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사람들로 성을 쌓고 있는 듯 보인다.
전문가와 실무형이란 인사 키 워드를 해석하면 권력에 대한 충성도란 말이다.
교수출신이 주를 이루는 것도 위험한 신호다. 엄밀히 말해 교수는 전문가도
현장형도 실무형도 아니다. 그들은 이론으로 권력에 아부하고 뒤로는 이권을
챙기기 쉽다. 곡학아세가 판을 친 이명박 정권의 폐해가 연장될 가능성이 짙다.
또, 지금 박언니는 자신이 가진 인재 풀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보여 주려 애를 쓰는
흔적이 보인다. 그렇지만 대선 중에 자기가 공약한 소통과 탕평책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벌써부터 서강학파니 TK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은 청와대안에서
독수공방할 박언니의 안부가 걱정되는 대목이다.
박언니가 정치인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원칙과 명분보다, 대통령은
역사에 대한 인식과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미래를 위한 가치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미 우리는 그녀에 대해 별로 기대할 것이 없음을 판정한바 있으며
현재로서는 버젼이 업그레이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