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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생각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 7 추천 11 리트윗 0 조회 543 2013.01.04 00:25

 워낙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는 참 쉽게 많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글쓰기가 참 어려운 일이 되더라고요.

하나의 주제를 잡고 써 나가는 것이 잘 이뤄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도 몇 번씩 글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그간 쓰고 지우고만 계속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꼭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제 생각을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싶어서 썼다면,

이번에는 생각을 얻어가고 싶어 글을 씁니다.

 

 

 꽤 오래 전에 회원 분들께 인사드리고 한동안 소식이 뜸했습니다.

혹시 저 기억하시는 분 계시는지요.^^;

그 동안 부족하나마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서 작년 말에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전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입학전형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올해 2월에 학부를 1년 조기 졸업하게 되어 바로 입학할 계획입니다.

좋은 소식 뒤에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함께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을 실제로 만나고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뜻을 기억하고 느끼면서 어려운 시기들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대통령님 말씀을 힘들 때마다 기억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일어나 살아 숨 쉴 수 있음에 나지막한 감사함을 말하고 싶습니다.

 

 

 제게 기쁜 일이 생겼다고 주변의 많은 소중한 분들도 함께 축하해주셨습니다.

목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노래방에도 한 번 다녀왔고요.^^

그런데 막상 미래를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나면 노 대통령님 뜻을 더 깊이 생각하고 이어가도록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여의치가 않더라고요.

도전하려고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반대의 목소리가 저를 붙잡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이 조금 흐려진 것 같습니다.

믿고 있는 가치가 정말 소중한 것이라면 어느 상황에서도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것 역시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종종 노 대통령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듣게 됩니다.

나름대로의 설득 아닌 설득을 하다가 끝에 이런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 노무현 정신이 뭔데?”

순간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참된 노무현 정신이 무엇일까,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그 뜻을 배우고 실천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굳게 믿고 지켜야 할 진정한 노무현 정신은 어떤 것일지,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사는 세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글을 올릴 때마다 댓글로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주셨던 소중한 분들의 말씀과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는 생각에 어렵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의 끝에서, 더 넓고 고귀한 조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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