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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
2013.01.03 18:20
밥상이 차려지기를 기다리며 서로 많이 먹으려 싸운다.
자기가 더 큰 숟가락을 가지겠다고 끝까지 버티고 싸운다.
밥상이 차려지면 또다시 싸우며 개걸스럽게 먹는다.
그리고, 상이 비워지면 싸운다. 네가 더 많이 먹었지 않냐고..
밥상 주변에 떨어지 쓰레기 조차 주워 먹으려 또 싸운다.
아무도 상을 다시 차리거나 음식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그냥 싸운다.
내일 먹을 음식도 다 먹어 치운뒤 싸운다.
네가 많이 먹었으니 니가 음식 준비해 와라며, 또 싸운다.
뒷주머니에 숨겨두고 돌아서 앉아 빼앗기지 않으려고 또 싸운다.
심지어 상을 닦거나 치우지는 않고 싸운다.
결국 아무도 그 밥상에 음식을 차려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또 싸운다. 네탓이다며..
유권자들은 또 민주당의 가장 큰 잘못으로 '단일화 과정에서 기득권을 버리지 않았다'(34.8%)는 점을 꼽았다.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 못해서'(24.1%) '독자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해서'(17.7%), '당내 경선과정에서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13.2%) '이해찬 박지원 등이 물러나지 않아서'(6.0%)
유권자는 민주당에 대해 '단일화 과정에서도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이해찬 박지원을 고수'하는 '기득권에 연연하는 세력'(40.8%),'문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 못하고' '경선과정에서 분열'된 모습만 보여준 '분열·갈등 집단'(37.3%)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또 싸운다..
봐라 네탓이라고 하지 않나!!
결국 후보보다는 민주당, 그리고 후보를 감싸고 도는 민주당 내 기득권 세력이 박 후보 지지층을 더 응집하게 만든 요인 이라고 분석한다.
문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49.3%가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유권자에게 욕하며 싸우려 든다.
남재희 “경상도 표가 많으니까”
법륜 “안철수면 이기고도 남아”
우원식 “야당 귀족주의 배어서”
이낙연 “1469만표 당 실력 아냐”
일부 의원 “친노 중심 캠페인 탓”
또 싸운다. 쥐길 X멘 같은 것들 이라며.. 네 탓이라며 싸운다.
말짱 도로민주 수구꼴뚜기가 엄선한 차기 주자들 역시 그나물에 그밥인데 뭐가 달라질 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