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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튀르 랭보 Jean Nicolas Arthur Rimbaud

댓글 0 추천 3 리트윗 0 조회 69 2012.12.28 10:56

Aube

 새벽

 

 

 J'ai embrasse l'aube d'ete.

나는 여름날 새벽을 껴안았다. 

Rien ne bougeait encore au front des palais.L'eau etait morte. Les camps  

d'ombre ne quittaient pas la route du bois. J'aimarche, reveillant les haleines  

vives et tiedes, et les pierreries seregarderent, et les ailes se leverent sans bruit. 

궁전(숲: 큰 어둠의 모습) 앞에 어느 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물은 죽어있었고, 어둠의 진영은 아직도 숲의 길에 머물러있었다. (어둠은 걷히지 않았다.)  

 나는 생기넘치면서 포근한 숨결을 깨우면서 걸었다.  

그러자 보석(이슬)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소리없이 벌레들은 스스로 날개짓을 시작한다.   

 

 La premiere entreprise fut, dans le sentierdeja empli de frais et blemes eclats,  

une fleur qui me dit son nom. 

 

첫 시도는 이미 싱그럽고 희미한 불빛으로 채워진 오솔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나에게 말해준 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Je ris au wasserfall qui s'echevela a traversles sapins: a la cime argentee je reconnus la deesse.

나는 전나무 너머 머리가 흥클어진 폭포를 보고 웃는다: 은빛 꼭대기에서 나는 여신(점차 밝아오는 빛)을 알아본다.

  

Alors je levai un a un les voiles. Dansl'allee, en agitant les bras. Par la plaine, ou  

je l'ai denoncee au coq. A lagrand'ville, elle fuyait parmi les clochers et les domes,  

et, courant comme unmendiant sur les quais de marbre, je la chassais. 

 

그래서 나는 베일들을 하나씩 걷어 올린다. 산책길에서 팔을 흔들면서. 평온을 가로질러 그녀(새벽)에게 수탉(날의 밝음)을 알려준다. 대도시에서 그녀는 종탑과 돔(도시의 상징들) 속으로 도망가고 

대리석 부두 위의 거지 처럼 달린다. 나는 그녀를 쫓아갔다.  

 

 En haut de la route, pres d'un bois de lauriers,je l'ai entouree avec ses voiles amasses, et j'ai senti un peu son immensecorps. L'aube et l'enfant tomberent au bas du bois. 

월계수 숲 근처, 길 가까이에서 나는 모아놓은 베일과 함께 그녀를 감싸안았다. 나는 그 거대한 육체를 조금이나마 느꼈다. 새벽과 아이는 숲의 아래에 떨어졌다. 

Au reveil, il etait midi.

깨어나니, 정오였다.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과 <알루미나시옹>이 실린
프랑스 폴리오 문고

새벽 _아르틔르 랭보


난 여름 새벽을 껴안았다.
 
궁전 앞에는 아직 아무 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물은 죽었다. 어둠의 진영은 숲길을 떠나지 않았다.
난 생생하고 따뜻한 숨결을 깨우며 걸어갔다.
보석이 바라보고 있었다. 날개가 소리 없이 일어났다.
 
이미 신선하고 창백한 빛으로 가득 찬 오솔길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일은 내게 그 이름을 알린 한송이 꽃이었다.
 
전나무 사이에서 머리를 풀어헤친 금발 폭포를 보고 
난 웃었다.
은빛 나뭇가지 꼭대기에서 나는 여신을 알아보았다.
 
그때 나는 베일을 하나하나 벗겼다. 
가로수 길에서 팔을 흔들면서.
들판에서 난 수탉에게 그녀가 왔음을 알렸다. 
대도시에서 그녀는 종류와 돔 사이로 도망갔다.
거지처럼 대리석 부두를 달리며, 난 그녀를 쫓아갔다.
 
월계수 숲 가까이 길 위에서 쌓아놓은 베일로 그녀를 감싸안았다. 난 그녀의 육체를 조금 느꼈다.
새벽과 아이는 숲 아래로 떨어졌다.
 
깨어나니, 한낮이었다.
 


솟아라, 연못이여; −거품이여, 다리 위로, 숲 너머로 흘러라; −검은 담요들과 오르간들이여, −번갯불과 천둥이여, −올라라, 흘러라 −물과 슬픔이여, 올라라, 대홍수들을 일으켜 세워라. <대홍수 이후(Après le Déluge)>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1891)

 자신을 구속하는 모든 것, 즉 사회제도, 관습, 종교, 의식 등에 대한 저항과 반항, 나아가 파괴적 열정에 사로잡혀 랭보(1854∼1891)는 자기 주변의 폐쇄적이고 억눌린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며 절대적인 ‘무’를 선택하려고 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영역, 특히 시에서 기존의 것에 대한 반항과 파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Isadora  Duncan


 

<단지언니생각>

진보란 인간의 무한한 갈망적 자유 ! 그 끝이 안보이는 목마름의 샘을 찾는, 자유를 향해 가는 것 아닐까?  마치 19세기 랭보의 의식세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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